게임 속 이야기

게임 속 이야기   |  미래의 소설가는 바로 나!

2016.07.01 20:54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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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딱히 계획을 하기로 한 것도, 무의미한 삶을 택한 것 또한 아니었다. 

 단지 누군가의 개입으로 틀어질 일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을 뿐.

 근데 그 준비가 앞으로 나아갈 일에 방해물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하였지.

 

 " 준비는? "

 " 잘 되어가고 있어. "

 " 그렇게 보이진 않은데? "

 

 와삭 와삭.

 지저분한 손으로 감자칩을 집어 먹는 꼬라지하고는.

 이 일에 가담하는 분야가 나와 동떨어진 것이었다면 우리의 만남이 이렇게 길지도 않았을거야.

 

 " 간단하게 가자. "

 " 이 일은 안하기로 했던걸로 아는데. "

 " 간만에 구미가 땡겼거든, 하자. "

 

 강압적인 말투, 그렇지만 딱딱하거나 억누르는 느낌은 아니다.

 입가에 묻은 감자칩 조각을 닦아낸다. 아니 긁어낸다는 표현이 맞을까?

 원치않는 일에 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에 시간은 그리 길지않다.

 단지 이 일로 인해 내게 조금이라도 '득' 이 될까하는 이기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 3일, 그 이상은 무리야. "

 " 시작하지. "

 

 D - 3.

 지금부터 시작한다.

 

 

 P.s : 조금씩 취미생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기초 드로잉이라던가 캘리그라피, 기타 필력향상을 위해 다른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존 미완성작인 '크로니클 어비스' 를 다듬고 있는 중이며, 아마 전역 후에 첫 게시되는 글이기도 할겁니다. 새로운 스톤에이지가 나와서 해보고 싶지만 19일까지는 좀 많이 참아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될 모양인가봅니다. 이런 날씨일 수록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항상 좋은 시간이길 바랍니다. 

Who's 하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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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