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이야기

게임 속 이야기   |  미래의 소설가는 바로 나!

2015.11.05 06:11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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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순간부터 완벽함을 쫓았다. 

 

 나의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법한 그것을 찾기위해서 고군분투했다.

 

 그것을 찾기위해 수많은것을 해집어놧고 서로 관련있을것 같은걸 붙여놨으며 또다시 찢고 붙이고를 반복하기를 수십 수백번.. 완벽에 다다르기까지 아주 조금, 딱 한조각이 부족한적도 있고 턱없이 부족한적도 있었다. 그리고 나는 좌절감에 빠졌다. 나는 완벽해질수 없는 사람인걸까?

 

 결국 나에게 좌절에 빠져 방황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어차피 무엇을 하던간에 나는 완벽할수가 없을태고 그로인해 어딜가서도 제대로 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그런 생각을 가진채 수백번의 밤낮이 바뀌였다. 아니 이미 천번이 넘어갔을지도 모르는 긴 시간이였다.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지만 그것은 그저 영혼없는 빈 껍대기에 불과했다. 정작 중요한 무언가가 생활속에서 점차 지워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것이 외로움인가 싶어서 친구들과의 만남도 늘리고 그래 여자친구도 사귀어봤다.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 친구들과의 만남, 여자친구와의 만남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또다시 공허해졌다.

 

 분명 나를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있는것 같은데 정작 사라져야할 외로움과 공허함은 여전히 내 마음속에 남아서 속을 뒤집어놓았다.

 

 알 수 없는 곳에서 피어오른 외로움과 공허함은 점차 분노와 짜증으로 변했고, 그게 나의 안속에 쌓이고 쌓여 결국은 밖으로까지 표출되었다. 그리고 그런짓을 했던 모든 사람들과 똑같은 결말을 맞이했다.

 

 두말할것도 없이 여자친구와는 해어졌다. 물론 내가 차였다. 나같은 새끼랑은 두번다시 만나고 싶지도않고 상종하고싶지도 않다. 뭐 비슷한 내용일꺼다. 아무래도 좋다. 친구들과도 거의 만났다하면 싸우기를 반복했다. 그래서 만나지않았다. 나도 힘들고 친구들도 힘들태니까.

 

 그렇게 아무것도 이루지못하고 분노와 짜증만으로 가득차서 끝나버릴것 같던 인생, 그냥 죽어버릴까를 수십번을 생각했던 인생이였지만, 죽기에는 뭔가 아쉬웠다. 앞에서 말했던 공허함과 외로움이 지금 죽기에는 너무 아쉽다고 계속해서 나를 설득하는거 같았다. 이렇게 아무것도 못이루고 죽기에는 너무 아까우니 뭐라도 해보고 죽으라고.

 

 그래.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뭐라도 해보자.

 

 배수의진을 친거같은 기분이다. 

 

 실패하고 도망칠곳도 없다. 잃을것도 없다. 하지만 무언가를 이루어낸다면 마음속 공허함이. 외로움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래 뭐라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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