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

by 아인 posted Nov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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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입학했는데, 엠티만 4번 가네요.
오늘 제 그분이 빌려주신 큼지막한 가방에 챙길 것들을 담았는데도 가방이 텅 비어보여 얼씨구나하고 담아도 가방은 비어보이네요. 마치 가방 안에 가방 속 가방의 가방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너무 신났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헐렁한 가방을 들고 다닌 적이 있던가, 맨날 꽉꽉 터질려는 가방만 들고 댕긴 저로써는 너무 기쁜 일이었어요.
대신 단점이 있다면 가방이 무지막지하게 크다는거, 흡사 연장 가방처럼 보이기도 하기에, 내일 제가 들고가면 애들 표정이 범상치가 않겠네요.
갈수록 차디찬 밤입니다. 모쪼록 감기 조심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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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