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보기

|  뿌야의 스톤에이지 커뮤니티 전체글을 모아봐요

2012.02.01 09:14

푸른 새벽

조회 수 944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푸른 새벽의 하늘.

 가슴 벅차오르는 새벽의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아름다운 별과 달이 마치 추억처럼 뱅글뱅글 돌고있다. 모든 조명이 꺼진 도시의 푸른 새벽의 하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올려다본 새벽의 하늘의 모습은 이전에는 느낄수 없었던 감각으로 눈위로 떠다녔다. 추억에 잠긴 눈동자 마법과도 같은 푸른 새벽의 하늘은 사람들의 내면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아니 당연했다.

 죽어버린 도시위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어린 시절의 그 백짓장같은 마음, 그것을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은 조용히 미소를 자아냈다. 머리위로 펼쳐진 푸른 바다를 품은 맑은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기도 했다. 잠깐의 정전은 그렇게 모든 사람들의 차갑게 식은 마음을 따스한 달님의 빛으로 녹이고 있었다. 마치 이것을 바라기라도 했다는 듯 말이다.

 원망했던 사람의 이름, 나를 배신하고 사라진 사람의 이름, 나의 사랑을 가지고 놀았던 사람의 이름, 홀로 나를 두고 죽어버린 사람의 이름, 슬픈 기억, 분노할만한 기억, 외로운 감정,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 모든게 이대로 영원히 계속될것 같은 증오와 분노, 슬픔이 따스한 손 위에 내려앉은 눈송이처럼 스르륵 녹아가고 있었다. 차가울것만 같은 새벽이 내려준 축복에 사람들은 미소와 눈물로 화답했다.

 이 거대한 우주를 우리와 함께 떠도는, 안드로메다 은하
 푸른 새벽을 자유롭게 떠돌며 날개짓하는 페가수스
 안드로메다를 구해준 용맹한 영웅 페르세우스
 안드로메다의 어머니 카시오페아
 그리고 안드로메다의 아버지인 케페우스

 푸른 새벽은 아름다웠다.



복붙신공

  • ?
    개밥 2012.02.01 09:52

    반갑습니다 열심히 활동해주세요 ~

  • ?
    K.Dilmun 2012.02.01 10:02

    복붙신공 돋넼ㅋㅋㅋ 

  • profile
    군용 2013.10.21 09:24

    오래됬지만 사냥하면서 보는재미가 쏠쏠하네요ㅎ

  • ?
    포인트 팡팡의 정령 2013.10.21 09:24
    다시 돌아온 포인트 팡팡! 이벤트

    축하합니다! 군용님 깜짝 이벤트, 포인트 팡팡! 포인트 5을(를) 선물해 드립니다~ 다음에 만나요 뿅

    5b3687807b8086afef3edd03cf5100c9.gif 다시 돌아온 포인트 팡팡의 정령 fc6263846118ea0618320bec3a3b802a.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 루에르 1화 : 세상은 멸했다 2 아인 2012.02.04 671
23 Noble Princess - 1 6 밥하몬 2012.02.04 745
22 루에르 44 5 아인 2012.02.04 669
21 Head Collector 제 6 장 3 아인 2012.02.04 704
20 Head Collector 제 5 장 4 아인 2012.02.04 720
19 [BGM]아마란스(Amaranth) - [ 1 ] 6 K.Dilmun 2012.02.04 979
18 Head Collector 제 4 장 4 아인 2012.02.03 670
17 Head Collector 제 3 장 5 아인 2012.02.03 695
16 선택의 갈림길 5 아인 2012.02.02 798
15 Head Collector 제 2장 8 아인 2012.02.02 712
14 루에르 43 7 아인 2012.02.02 996
13 왕쓰레기 죽는 소설 4 저글링 2012.02.02 828
12 흰별 꺼졍 5 Flower 2012.02.02 912
11 릴레이 소설 2 3 밥하몬 2012.02.02 909
10 릴레이 소설 1 4 아인 2012.02.02 971
9 사랑은, X다 1 2 아인 2012.02.01 6313
8 Head Collector 제 1 장 4 file 아인 2012.02.01 33601
7 루에르 42 6 Mr.H 2012.02.01 876
6 Dawn 6 Flower 2012.02.01 841
5 여기도 내가 시로 평정하겟다 4 키읔키읔 2012.02.01 927
Board Pagination Prev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Next
/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