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보기

|  뿌야의 스톤에이지 커뮤니티 전체글을 모아봐요

2012.02.02 00:37

릴레이 소설 2

조회 수 909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처음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서 나를 소개하지 못했다. 지금부터 나를 소개하겠다. 물론 너희들은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난 옆집에 사는 잘생기고 스마트하고 돈……은 없는 평범한 아저씨일 뿐이다. 아마도 너희들이 영화 '아저씨'를 봤다면 내 이미지가 형성되겠지.
  그런 잘생기고 스마트한 아저씨는 지금 고양이와 대화중이였다.

 


  "야옹아, 야옹아. 거기, 그 종이 좀 나에게 주렴."

 


  마치 고양이는 마네키네코같이 한손을 들어올려 자신의 얼굴을 슥슥 닦았다. 고양이 세수였다. 아니, 돈 세수인가? 돈을 들고 있던 손으로 얼굴을 닦았으니 말이다.

 


  "야이! 썅! 이 녀석아! 어서 내놓지 못해?!"

 


  배고픔과 서러움에 울컥해 소리를 질러버렸다. 이런 하찮은 길고양이마저 돈을 쥐고 있는 세상인데 난 왜 돈을 쥐고 있지 못하는가?

 


   "혹시? 너 마네키네코?"

 


   헛소리다. 엄연히 헛소리다. 내가 지금 배고파서 미쳐가고 있음이 분명했다.

 


  '야오옹?'

 


  고양이도 고개를 갸웃할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알았다. 한심하다. 나는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심함에 치가 떨린다. 터벅터벅. 뒤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려온다.

 


  '야오옹.'

 


  "왜? 이 마네키네코 녀석아."

 


  일본의 소중한 문화에게 막말을 해버렸다. 참배라도 해야할 것 같다. 라지만 저 고양이 녀석이 나보다 현재 돈이 더 많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복권 당첨되게 해주세요."

 


  이 들고양이가 완전히 마네키네코가 되어버리는 순간이다. 잠시 생각해보고 바보같다고 여겨 다시 일어난다.

 


  "에이씨. 저리가. 쉬쉬!"

 


  그리고 집을 향해 걸어간다. 고양이를 쫒아오느라 좀 먼 거리를 걸어온 듯 하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내 눈에 띄인 것이 있었다. 오늘은 금요일. 내일은 토요일. 복권 당첨날짜 확인날.

 

 

  "보, 복권이다!"

 

 

 

p.s 다음 수습은 누가 할지 궁금하다 후후

 

  • profile
    아인 2012.02.02 00:47

    수고하셨어요.

    과연 다음 글은 누가..

  • profile
    군용 2013.10.21 09:33

    잘보구갑니다ㅎ

  • ?
    포인트 팡팡의 정령 2013.10.21 09:33
    다시 돌아온 포인트 팡팡! 이벤트

    축하합니다! 군용님 깜짝 이벤트, 포인트 팡팡! 포인트 5을(를) 선물해 드립니다~ 다음에 만나요 뿅

    5b3687807b8086afef3edd03cf5100c9.gif 다시 돌아온 포인트 팡팡의 정령 fc6263846118ea0618320bec3a3b802a.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Noble Princess - 1 6 밥하몬 2012.02.04 745
22 루에르 44 5 아인 2012.02.04 669
21 Head Collector 제 6 장 3 아인 2012.02.04 704
20 Head Collector 제 5 장 4 아인 2012.02.04 720
19 [BGM]아마란스(Amaranth) - [ 1 ] 6 K.Dilmun 2012.02.04 979
18 Head Collector 제 4 장 4 아인 2012.02.03 670
17 Head Collector 제 3 장 5 아인 2012.02.03 695
16 선택의 갈림길 5 아인 2012.02.02 798
15 Head Collector 제 2장 8 아인 2012.02.02 712
14 루에르 43 7 아인 2012.02.02 996
13 왕쓰레기 죽는 소설 4 저글링 2012.02.02 828
12 흰별 꺼졍 5 Flower 2012.02.02 912
» 릴레이 소설 2 3 밥하몬 2012.02.02 909
10 릴레이 소설 1 4 아인 2012.02.02 971
9 사랑은, X다 1 2 아인 2012.02.01 6313
8 Head Collector 제 1 장 4 file 아인 2012.02.01 33601
7 루에르 42 6 Mr.H 2012.02.01 876
6 Dawn 6 Flower 2012.02.01 841
5 여기도 내가 시로 평정하겟다 4 키읔키읔 2012.02.01 927
4 Noble Princess - Prologue 6 밥하몬 2012.02.01 873
Board Pagination Prev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Next
/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