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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5 03:34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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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땅도 있는데

정작 내 위에 있을 하늘도 없고

딛고 서있을 땅도 없다.


바람도 소망도 모두 있는데

바람은 너무나도 얕고

소망은 그것에 비해서 너무나도 크다.


나에겐 손도 발도 눈도 귀도 입도 있는데

할 수 있는건 조금도 없으며

듣고 싶은 음악도 모르기에

그것을 말할 입조차 필요가없다.


가끔 그릇에 물이 차오르면

옅은 바람에 스러지던 그릇

가득 차 있었던 것이 물이라 다시 주워담지도 못하고

뒤돌아서 되짚어 보기에도 너무나도 슬프더라.


그래도 많은 별들이 흩어지며 내려앉는 밤 하늘

구름도 탁한 공기도 도시의 찬란한 불빛도

내게는 모두 상관없으리라 믿었지만

야속한 세상은 작은 행복마저 앗아가 버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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