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들어왔다가 추억 감성 터져서 글 한 번 남겨봅니다.
아무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향수에 못 이기고 이렇게 글까지 남기게 될 줄이야...
이 글 쓰려고 다시 가입까지 했네요.
이전에 쓰던 구 뿌야 아이디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워낙 오래 전 일이라 아이디도 비밀번호도 기억의 저편 속으로... 생각나는 건 제가 당시 썼던 이 닉넴 하나 뿐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이렇게 들어왔다고 해서 당시 알게 되었던 사람이나 절 기억하는 사람은 다 떠나고 남아있지 않지만.
아, 하석민 님 한 분은 아직까지도 남아계시네요.
당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하하, 하석민님도 절 기억하고 계신지는 미지수... 혹여 기억 못한다고 하더라도 반가운 얼굴입니다.
예전 구 뿌야에서는 한창 모가로스라는 소설이 인기를 얻고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붉은술사 로엔이란 제목으로 연재를 했었는데, 지금은 알고 계시는 분은 남아있지 않겠죠.
굉장히 즐거웠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ㅁ;
이곳 게시판이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 신나서 이것저것 써내려가면서 많은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던 장소(글 재주...)
제게 있어 이곳 게시판은 많은 추억이 담겨 있어 매우 애틋한 장소입니다만...
당시의 연재작을 끝마무리도 짓지 않고, 여기서 알게 된 인연들을 일방적으로 끊고 떠나버린 입장인지라,
애틋함은 저 혼자만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
그냥 그런 때가 있었다고 주절거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