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by 하석민 posted Apr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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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핑계를 만드는걸까.

 핑계로 시간을 버는걸까.

 둘 중 어느 걸 선택한들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문득, 핑계와 시간 사이를 갈팡지으며 보낸 하루가 제게 있어서 가장 소중했던 순간이었다는걸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잊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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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