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이야기

|  나는 작가가 될 테야! 글을 창작해요

2015.05.23 06:19

눈알 아이스크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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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줄곧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있어요.
  햐아, 이렇게 아름다운 눈을 오늘도 볼 수 있게 되어서 저는 너무 너무 기뻐요!
  오늘도 어제처럼 애들과 재미있게 놀고 싶은데, 그러기엔 밖에 눈이 너무 많이 쌓였어요 … 흐흐흐흑.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바깥으로 나가 어제처럼 애들과 신나게 뛰어 놀고 싶으니까, 저는 그 눈을 헤쳐나갈거에요! 
  왜냐면, 전 애들이랑 놀고 싶으니깐요. 히히 ….




  " 누나, 나 배고프다. "

  " …. "

  헤헤 … 지금 나는 너무 너무 배가 고파. 며칠 전, 매형 덕분에 맛있고 배부른 저녁을 먹었지만. 오늘은 무슨 일인지 매형이 보이지 않아. 내가 언니 모르게 형부가 사가지고 오신 순대와 떡볶이를 혼자 먹어서 그럴까? 혼자 허겁지겁 먹는 내 식탐에 형부가 많이 실망한걸까? 그 때문인지 매형은 오늘 보이지 않아, 내가 미운가봐 히잉 …. 
  하지만 난 괜찮아, 우리 언니는 인기가 많아서 그런 사람이 아니라도 많은 남자들을 내 매형으로 삼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 언니? 히히 누나, 나 밖에 나가서 놀고 올게, 애들이 날 기다릴지도 몰라. 누나는 잘 모르겠지만, 나 외외로 인기 많다? 누나를 닮아서 그런가봐, 히히 …. 하지만 내가 누나보다 더 인기가 좋아, 키키키키.

  「 덜컹 」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누나 왜 문이 안 열려? 누나 같이 밀어줘, 나 나가고 싶어. 

  " …. "

  힝 … 누나가 내가 더 인기가 많다는 말을 듣곤 삐졌나봐, 침대에 누워서 자는 척 해! 씨 …누나 미워, 그래도 난 나가서 놀거야, 문으로 못 나가면 창문으로 나가면 되지!
  난 창문으로 향했어, 근데 창문이 깨져있어, 어젯 밤 애들이 내가 못 논다고 하니깐 화가 나서 돌을 던졌나봐. 히히 난 역시 인기가 좋아, 빨리 애들을 만나러 나갈래!
  아 …. 근데 왜 빨간 물이 날까? 주위엔 유리 조각 밖에 없는데 말이야. 히히히. 그러고 보니 창문에 깨진 유리 조각들이 내 몸에 하나씩 박혀 있네? 흐음 이게 무슨 일일까? 뭐 괜찮아, 이딴 유리 조각은 난 별로 아프지 않으니깐 헤헤. 하지만 외관상 보기가 안좋으니깐 빼는게 좋겠지? 흐 … 근데 왜 이러지? 내가 유리 조각을 뺄 때마다 손에서 빨간 물이 쏟아지고 있어, 흐음 … 이러면 애들이 지저분하다고 안 놀아줄텐데 말야.
  나는 어쩔 수 없이 유리 조각을 다시금 내 손바닥에 유리 조각을 집어 넣었어, 그러니깐 깔끔하게 유리 조각 있던 곳이 뾰족하게 나의 패션을 완성시켜줬어. 히히 … 역시 난 패션리더인가봐.
  나는 몸 정리를 하고 밖으로 나갔어, 그런데 애들이 안 보여, 나를 기다리다가 지친 나머지, 애들이 날 두고 집으로 갔나봐. 하지만 전 이해해요. 제가 맨날 늦장을 부려서 간혹 애들이 집에 모여서 놀고 있었거든요. 저는 애들이 있는 집으로 갔어, 아 근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춥다 히히. 선녀님 눈은 여름에도 뿌려주셔도 되는데 이렇게 많이 눈을 뿌려주시다뇨. 솜을 절약하셔야죠, 헤헤헤 제가 나중에 하나 사드릴까요? 아 그건 안되겠다. 그러면 나는 누나한테 혼날거에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누나한테요 히히히히히.
  눈을 밟고 지나가자 뽀드득 소리가 나면서 제 발을 춥게 만들었어요. 저는 너무 시려워서 걸어갈 수가 없었어요. 따뜻하게 해줄 물건이 없나하고 저는 주머니를 뒤져봤어요. 우와, 놀랍게도 제 주머니 안에 손난로가 들어 있었어요! 와, 우리 누나가 저 몰래 넣어줬나봐요 히히.
  저는 손난로를 뜯어서 그 안에 있는 액체를 먹었어요. 전에 누나가 아팠을 때 제가 먹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누나의 몸이 난로처럼 뜨거웠었거든요 . 저는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다시 한번 손난로 안에 든 내용물을 집어 먹었어요. 어 근데 손난로 안에 무슨 이상한게 들어 있네요? 아하, 이건 손난로를 따뜻하게 해주는 금속이네요? 이걸 먹으면 저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저는 우물 우물 씹고 있던 걸 뱉곤, 입 안으로 금속 덩어리를 넣고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입안이 따뜻해졌어요! 역시 생활의 발견이라랄까요. 히히, 하지만 여러분은 절때 따라하지 마세요. 왜냐고요? 그야 당연히 손난로를 비싸니까요 히히. 우리 형편에 손난로를 사는건 무리니깐요 키키.
  하지만 발은 아직도 시려웠어요. 저는 너무나 고통스러웠어요. 파랗던 발가락이 서서히 보라색으로 변해요 흐 … 제가 원래 보라돌이였나봐요. 히히, 저 보라돌이 제일 좋아하는데. 이젠 다리까지 보라색으로 변하려고 하네요.
  저는 어쩔 수 없이 빨리 친구들 집으로 달려갔어요. 그런데 눈밭 위를 달리던 중에 뭔가가 제 발에 박힌 거 같아요. 보니깐 어제 친구와 가지고 놀던 나무조각이네요? 히히, 하지만 이런 일인 하루 이틀이 아니에요. 애들이 제가 늦게 올 때마다 벌로 이런 걸 많이 놓고 가거든요. 그래서 제 별명은 지각대장이에요. 히히 … 그래도 괜찮아요. 저는 친구들을 좋아하니까요.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애들 집이 나올거에요. 히히히히, 빨리 애들이랑 놀고 싶다! 아, 이제 애들이 보이네요. 이번에는 밖에서 놀고 있네요. 히히 역시 저를 기다리고 있었나봐요.
  저는 너무 기뻐서 달려갔어요. 그 중 한 명이 저를 봤나봐요. 저를 보더니 깜짝 놀랐어요. 제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나봐요. 헤헤, 제가 한 번 굳게 다짐하면 일찍 올 수 있으니깐요. 한 명이 놀라자 덩달아 다른 애들이 놀라서 집 안으로 들어가네요. 저를 위해서 무슨 깜짝 파티 같은걸 준비했나봐요 히히.
  저는 애들이 닫으려 하는 문을 붙잡고 씨익 웃어 줬어요. 그러니깐 애들이 비명을 지르네요? 제 살인미소에 놀랐나봐요. 하지만 저는 힘이 없어서 그리 오래 문을 붙잡고 있지는 못했어요. 힘이 빠진 제가 문을 놓자 애들은 쾅 소리를 내면서 문을 닫았어요. 저는 두 손으로 문을 두드리며 친구들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집 안에서 애들이 저에게 갖은 욕을 하네요.

  " 꺼져, 이 개새끼야! "

  " 당장 문 앞에서 꺼지라고! "

  저에게 빗발치는 욕을 들으니, 저는 더욱 신이나서 문을 두드렸어요. 쾅쾅소리를 내며 신나게 한참을 두드리니까, 문에 조금씩 금이 가네요? 와아, 제가 힘이 좀 쌨나봐요. 문에 조금씩 금이 가더니 점점 문이 열리는 듯 싶어요! 저는 기쁜 나머지, 안에서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 애들아 조금만 기다려, 내가 문을 부수고 들어갈테니깐, 히히히히히 …. "

  제가 들어간다고 얘기를 하니깐 애들도 기쁜가봐요. 비명을 지르면서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너무 기뻐요! 저를 이렇게까지나 저를 기다리고 있다니, 저는 너무나 기쁘고 신나서 못 참겠어요!
  저는 끝까지 힘을 내서 문을 두드렸어요. 계속해서 두드린 끝에 문이 부셔졌고 집 안에 있던 애들이 화들짝 놀랬어요! 저는 안으로 들어서면서 아이들을 보곤 씨익 웃어 줬어요. 그러자 애들이 사색에 잠긴 표정으로 저를 보네요? 빨리 저와 놀고 싶은 모양이에요! 저는 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주위에 널부러진 나무조각을 들고 애들한테 다가갔어요. 그리곤 살인미소를 애들한테 날려줬어요.

  " 으아아악!!!! "

  제 살인미소에 놀라서 애들이 식겁을 하네요? 히히히히히히히히, 괜찮아요. 전 원래 잘 생겼으니깐요! 햐, 이제 애들이랑 놀아야겠네요.
  저는 제 옆에 서있는 친구의 눈에 들고 있던 나무조각을 박아 버렸어요. 그러니까 그 애의 눈에서 하얀색 사탕이 떨어지네요? 저는 밖으로 튀어 나온 그 애의 사탕을 남 몰래 뜯어서 입 안에 쑤셔 넣었어요. 말캉 말캉한게 꼭 젤리 같았어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들이 자기랑 놀아주지 않는다고 삐친 모양인지, 하나 같이 입을 벌리며 저를 쳐다보고 있어요. 정말로 저랑 놀고 싶은 모양인가봐요! 저는 주변에 떨어진 나무조각을 다시 들어서 가까운 곳에 있던 친구의 입 속으로 나무 조각을 쑤셔 넣었어요. 그러자 그 애가 쿨럭거리며 바닥에 주저 앉는 것 있죠? 아직 놀 시간은 많이 남아 있는데 벌써 지친 모양인가봐요. 

  " 이 … 씨발! "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친구 한명이 저에게 달려와서 제 목을 졸랐어요. 자기와 같이 놀아주지 않는 저에게서 질투를 했나 봐요. 키키키, 저랑 이렇게 놀고 싶은걸 좋아하면서 어떻게 그 시간동안 참았을까요? 저는 기쁜 나머지 들고 있던 나무조각을 그 애의 흉부를 찔렀어요! 와우, 그러니까 그 애는 더 신나서 몸을 흔들었어요! 그 애의 배에서 흘러 넘치는 빨간 물이 사방으로 튀면서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었어요. 그 애가 저한테 주는 선물인가봐요! 주변에서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던 제 모습을 보던 아이들이 이내 소리를 지르며 윗층으로 달아났어요. 아마도 제가 이렇게 잘 노는 줄 몰랐나봐요.헤, 저는 그 아이들을 냅두고 다른 애들과 놀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어요. 뒤에서 제가 쫓아오자 애들이 더 신나게 달아나서 어떤 방의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네요? 저한테 또 다시 문을 부수고 놀아 달라는건가봐요. 헤헤헤헤, 흐흐흐 …. 
  저는 또 다시 문을 두드렸어요. 그런데 이번엔 좀 두꺼워서 제 손이 아팠어요! 힝, 전 어쩔 수 없이 1층으로 내려가서 냉장고를 뒤졌어요. 친구 집에 있는 냉장고는 허락 없이 만져서는 안되지만, 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었어요. 저와 하루종일 놀려면 먹을거리가 충분해야하니까요! 그런데 냉장고 안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탕이 없네요? 저는 사탕을 제일 좋아하는데 … 아, 혹시 애들이 저 모르게 먹을 걸 싸가지고 미리 방 안에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히히히, 그러면 빨리 애들을 만나야겠네요.
  저는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문을 두드렸어요. 하지만 애들은 문을 안 열어주네요. 저는 좀 화가 났어요! 애들이 장난이 너무 심해서요. 이제 애들이랑 놀기가 너무 싫어요! 저는 집으로 돌아 가기 위해 애들한테 갖은 욕을 하고 내려갔어요. 친한 친구끼리 사이가 나쁘면 안된다고 저희 누나가 말했지만, 이번에는 애들 장난이 너무 심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다 절 위해서 한 행동이라는 생각에 조금씩 그 애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생겼어요.
  그래요. 친구는 원래 싸우면서 친해진다는 말을 누나가 해줬어요. 이건 다 친구들이 저와 더욱 친해지기 위해서 한 행동임을 알고 저는 화사한 미소를 지었어요. 저는 애들한테 사과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애들은 아직 제가 밖으로 나온지 몰랐나봐요. 아, 다행히 애들이 제가 없는걸 알고 절 찾으려고 방 밖으로 나와 있네요! 하지만 제가 또 들어가면 애들이 또 윗층으로 숨어 버릴거에요! 그 때문에 저는 살금 살금 애들 눈을 피해서 뒷문으로 들어갔어요. 애들이 눈치를 못챘나봐요. 제가 없는걸 알자 애들이 울면서 저를 찾는거 같아요. 애들한테 말하고 싶지만 애들이 또 절 두고 윗층으로 올라 갈까봐 어쩔 수 없어요. 히히힝 ….
  한참을 1층에서 서성거리던 애들이 슬쩍 밖을 살펴보다가 다시 2층으로 올라갔어요. 뒷문으로 슬그머니 들어온 저는 친구들의 뒤를 따라서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갔어요. 다행히도 애들은 눈치를 못챘나봐요. 하나 둘씩 뒤를 따라서 방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애들이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뒤, 조심스럽게 방으로 접근했어요! 제가 무슨 탐정인 마냥, 흥미진진해요. 애들은 저와 이런 놀이를 하고 싶었나봐요. 전 그것도 모르고 애들한테 화만 내고 … 꼭 애들한테 사과를 해야 겠어요!
  저는 순식간에 애들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러자 방 안에 있던 애들이 깜짝 놀라면서 비명을 질렀어요. 제가 방 안으로 들어 오는걸 몰랐나봐요. 히히히 … 이제 저는 애들과 재미나게 놀 수 있겠어요. 마침, 주변에 연필 같은 필기도구가 많이 있네요? 이걸로 친구들과 재밌는 놀이를 하면 되겠어요. 이름하여 ~ 연필로 자기 눈 찌르기! 이야, 상상만해도 온몸이 짜릿한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전 이제 애들이랑 재밌게 놀테니, 여러분들은 이만 가세요.
  그럼 이따 집에서 뵈요. 히히히 ….

 P.s : 즐감하세요.

Who's 하석민

profile

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

  • ?
    또하나의꾸엑 2015.05.23 06:55
    ㅇㅅㅇ ㅇㅅㅇ ㅇㅅㅇ ㅇㅅㅇ 좀비물이다 발랄한 것도 좀 써 봐요 석민 z는 발랄한가요?
  • profile
    하석민 2015.05.23 07:10
    발랄하다 못해 정신 사납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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