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스톤에이지를 사랑했고 그리워하는 유저였던(?) 사람입니다 ㅎ
처음 스톤에이지를 시작했을때 친구형이 들고있는 도라비스가 너무 멋있고 가지고싶어서
부러워하고 베르가 베루루 잡으러 돌아다니다가 맞고 날라가고
진짜 눈물을 흘릴정도로 펫에 애정을 쏟고 열심히 키우고 그러고 사기당하면
또 혼자 눈물을 머금고 참 밤을 새서 얘기할수있을만큼 추억이 많은 게임입니다
스톤에이지를 처음 시작했을때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쯤 되려나요 ㅎㅎ
이렇게 회상해보니 제 인생에서 20년동안 잊지않았던건 모든걸 통틀어서 스톤에이지가 유일한듯합니다
감사하게도 뿌야의스톤에이지를 항상 운영해주시는 운영자분 제임스 봉두님덕에
이렇게 또 소소한 이야기를 적어낼수도 있다는것에 감사합니다
아~ 정말 그립네요
비정상 이름인 고르고르를 샴기르마을 앞마당에서 주워서 그녀석을 키우고 정을 붙였을 때
그땐 노을도 몰랐을 때라 급이 뭔지도모르고 그저 고르고르가 멋있고 좋아서 키웠습니다
어느분은 그래픽쪼가리라 할지모르겠지만 저는 그안의 세계와 동기화라도 된듯
정이들고 정말 애틋했습니다 어쩌면 다른분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위안을 삼고 빠지듯이
저도 어린시절 외로움을 스톤에이지라는 세계안에서 위로를 받고 달램을 받았나봐요
저는 정말 그 안에서 제2인생을 살았나 싶을 정도로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다 생각하고 매일 붙잡고 기다리고있습니다
(중국에선 이미 호평을 받아 운영중인 스톤에이지 각성.. 국내에 빨리 나와주길ㅠㅠ)
언제한번은 구직활동중에 우연치않게 넷마블 공채를 보고 지원해서
자소서에 스톤에이지관련 글을 엄청 썼더니 1차 합격이됬더라구요
그래서 2차 시험보러 서울까지가서 보고왔는데 ㅎㅎ
게임회사 시험지는 이런 문제구나~ 하는 좋은경험, 역시 거기서도 스톤에이지에대한
애정과 관심을 정답대신 적어내고 나왔습니다 (당연히 불합격ㅎ)
그리고는 백수생활을 할때 스톤에이지 프리섭 관련해서
유튜브활동도했었고 나름 나쁘지않은 채널로 만들기도하고
유저분들에게 응원도 많이 받았고 ㅎㅎ (당시 노트북으로 렉걸리면서 방송하는걸 보고 도와준다며
그래픽카드와 후원해주시던 치킨님, 저에게 직접 운영하시는 갈비집의 갈비를 보내주신 사장님, 구직관련해서 도움주신,,
닉네임은 기억안나지만 ㅎ 유저님, 시참컨텐츠에서 잠시나마 같이 즐겼던 유저분들 모두 잊지않고 기억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듯 스톤에이지는 20년전이나 현재나 너무 많은 위안과 위로가 되고
그 시절을 떠올리기만해도 행복을 느끼게해주는 게임이네요ㅎㅎ
그래서 이렇게 긴 글로 말하고싶은게 뭐냐구요?
이게 다입니다 허허... 그냥 일기장쓰듯이 한번 써보고싶었어요
ㅎㅎ 잊지못할겁니다. 그 시절의 스톤에이지가 언젠가 복원되서 재출시하는 그날까지
간절히 기다려볼랍니다
이런 주저리주저리얘기할수있게끔 운영해주시는 뿌야의 스톤에이지 운영자님인 제임스 봉두님께
무한한감사를 끝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저야말로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도라비스 꾸벅 인사) 해와달부캐다님
종종 방문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