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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1 10:30

리젠율

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5


은 나의 시덕분

연필과 지우개 - 키읔키읔


쓰고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쓰고
다시 지우고
연필도 지우개도
닳아 점점 작아지네
그러다 언젠가는 둘 다
누군가에게서 끝내 버림을
받겠네! 애꿎게도 그들의 흔적만
종이에 남겠네! 노인 얼굴의 주름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