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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03:10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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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하고 집에 오니 배가 고파 초코케익을 쳐묵쳐묵.

케익을 먹다보니 더 배가 고파서 미역국을 쳐묵쳐묵.

미역국을 먹어도 배가 고파서 짬뽕을 부셔서 쳐묵쳐묵.

마지막 한 입을 먹기 위해 봉지를 벌리는데, 그 봉지 안에서 스프가 눈에 떨어져서 눈이 따끔따금.

잘하면 외눈박이로 살 수 있었으나, 재빠른 처치 덕분에 눈은 빨갛게 출혈만 됬을 뿐.

오늘부터 3/1일까진 또 잉여가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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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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