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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0 07:01

[브금 ]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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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토요일.

  그 다음 날은 일요일.

  그리고 그 다음 날은 월요일.

  주 5일제로 바뀐 뒤부터 월~금요일이 엄청 멀게만 느껴진다.

  고3이 되면 수업이 더 빡셀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게 2학년 때보다 더 널널한건가.

  금요일 6~7교시는 CA인 줄 알았는데, 무슨 영상 하나 보고 2시간을 떼우는건가.

  어떻게 보면 참 좋은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참 엿 같네.

  왜 만날 내가 졸업하기 1년 전에 이런 제도가 생기는거지.

  내가 초6 때는 온수기가 생기고, 중3 때는 체육관이 생기고, 고3이 되니까 이제 주 5일제?

  푸핫, 웃기지도 않네.

  

  는, 그냥 간단히 출석체크나 하고 가려고 했는데 잡소리만 지껄이네.

  소설 쓰려고 했는데, 마지막 화다 보니 어떻게 스토리를 완벽하게 끼워 맞춰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

  끝을 보기 위해선 시작부터 해야하는데 시작부터 이러하니.

  내일은 일단 한 번 되던 안되던 써봐야 겠군.

  아무튼 오늘 하루도 그저 그런 평탄한 하루였네요.

  모두 마음 편하게 즐거운 토요일 되시길.


  는, 오늘 방과 후에 버스 타러 정류장에 가는데 저 멀리서 1227번이 보임.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가는 버스 중 1224번이랑 1227번이 있는데.

  1224번은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학교로 오는데, 1227번은 두 정거장 앞에가 종점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음.

  그래서 1227번을 타면 앉아 갈 확률은 7~80%.

  그런데 필자는 가는 버스는 잡지 않는다는 신념 [ 또는 귀차니즘이라고 표현. ] 이 있어서 그냥 멍청히 지켜보는데.

  친구 분이 옆에서 ' 뛸까? ' 하고 나의 구미를 당김.

  필자는 친구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 콜. ' 을 외쳤고 냅다 달림.

  제가 전에도 몇 번 언급해서 몇몇 분은 아시겠지만 그 몇몇 분도 기억 못하실거라 생각.

  필자는 경기공고에서 재학 중.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필자가 다니는 학교는 대학교 캠퍼스마냥 겁나게 넓어서 아주 걸어다니기가 개귀찮.

  은 본론과는 전혀 상관 없는 말이므로 멈춤.

  학교와 운동장이 있고 그 정문을 향하는 곳에 경사가 좀 있는 도로가 있음. 

  버스 정류장은 그 정면에 위치한 중학교 앞에 있어서 허둥지둥 달려가서 버스를 타야 함.

  그래서 냅다 친구 놈과 함께 달리던 도중, 친구 놈이 갑자기 앞으로 쏠림과 동시에 앞으로 한 바퀴 돌면서 미끄러짐.

  마치, 아이스 하키 선수가 퍽을 쳐 내는 것처럼 쭉 미끌어지는게 아주 맛깔지게 넘어짐.

  그걸 본 필자는 폭풍 쪼갬을 선사했고, 학교 주변에 있던 애들, 중학교, 고등학교 앞에서 있던 애들, 그 가운데를 떡하니 지키고 있는 담배공원의 담배들도 그 모습에 입꼬리를 올리며 낄낄 댐. 물론,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도 활짝 웃음.

  그 덕분인지 출발을 하지 않은 버스 덕택에 필자와 친구 분은 버스에 올라 탐.

  땅바닥에 누워 저 멀리 미끌어진 그 녀석을 보며 낄낄 웃고 있는데. 그 녀석의 교복은 무사함.

  막장으로 찢겨진 줄 알았는데 개 멀쩡.

  이래서 우리 학생들이 교복을 입는가보다 함.


  는, 가슴에 담고 있던 얘기들을 하나 하나 끄집어 내니까 서론이 길어짐.

  결론은 즐겁고 평온한 하루였음.

  아무튼 모두들 안녕히 주무시길. 




 

Who's 아인

profile

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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