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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2 00:08

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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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다 한 번씩 오는 날.

소설을 쓰는 자에게는 너무나도 기쁜 날.

그날이 오늘이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금은 아쉬운 날.

처음으로 12시에 일어난 놀랍고도 씁쓸한 날.

현재 밥 먹으면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잉여스러운 날.

그래도 이런 시간이 제일 기쁜 나.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문짝이 날아갈 것 같은 불안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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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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