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시험이라 재미있게 컴퓨터를 하는 중.
시험이란걸 자각하지 못한 내 몸은 지금 신통방통하게 뛰어 놀기 시작.
어제는 그럭저럭 4과목을 열정을 다해 예쁘장하게 풀어서 다행이지만,
오늘 마지막 과목이 나의 뒷목을 잡게 만드네.
내 기억의 보따리 중에는 그 과목이 없었던 모양.
그나마 들었던걸 ' 강하게, 약하게, 천천히 ' 란 말 뿐.
용케 내 기억의 조각을 모아서 하나씩 퍼즐을 맞추긴 해도, 역시 공부를 안하면서 성적을 바라는건 뭐가 아니지 싶음.
월요일날 마지막 4과목을 보고 1.2학년들은 수련회, 수학여행을. 우리 3학년들은 리더쉽캠프를 우어어어….
그냥 집에서 쉬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