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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21:47

얄라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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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시험이라 재미있게 컴퓨터를 하는 중.

시험이란걸 자각하지 못한 내 몸은 지금 신통방통하게 뛰어 놀기 시작.

어제는 그럭저럭 4과목을 열정을 다해 예쁘장하게 풀어서 다행이지만,

오늘 마지막 과목이 나의 뒷목을 잡게 만드네.

내 기억의 보따리 중에는 그 과목이 없었던 모양.

그나마 들었던걸 ' 강하게, 약하게, 천천히 ' 란 말 뿐.

용케 내 기억의 조각을 모아서 하나씩 퍼즐을 맞추긴 해도, 역시 공부를 안하면서 성적을 바라는건 뭐가 아니지 싶음.

월요일날 마지막 4과목을 보고 1.2학년들은 수련회, 수학여행을. 우리 3학년들은 리더쉽캠프를 우어어어….

그냥 집에서 쉬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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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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