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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04:57

백만불짜리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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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아웃백에서 일함.

어제는 오리엔테이션을 한다해서 쫄랑쫄랑 갔는데, 갑자기 일을 하라는 어명 때문에 일을 시작함.

수저, 포크, 나이프 롤 만들기.

수저, 포크, 나이프 닦기.

음식 버리기, 그릇, 컵 분류하기.

보자기 10개 묶음으로 나누기.

음식 나르기(러너).

별 다른 어려움은 없었음.

단지 일이 떨어지면 다른 일을 찾아야하는데 다른 일이 없을 때 멀뚱히 서 있으면 조금은 뻘쭘한게 오점.

그러다가 러너하라는 말에 들고 손님 앞으로 직행.

' 주문하신 메뉴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라고 말하는게 아닌데도 이게 편하므로 사용.

메뉴 이름은 다 외웠는데 정작 형태를 몰라서 이름을 모름.

ㅋ.

아무튼 어제는 7시 30분까지 일하고 집을 감.

그리고 오늘 미팅 한다고해서 열심히 옷을 입고 또 감.

그리고 이제 슬슬 손님들 올 시간이 되서 나가보려고하는데.

6시까지 일을 하라는 말에 또 한 번 일을 시작.

어제와 똑같은 일이 반복되어서 별 다른 어려움은 없었는데.

오늘은 바에서 컵 닦는걸 배움.

그냥 설거지를 함.

옆에 동기는 뭔가 맛있는걸 만드는데 왠지 복잡해보여서 살짝 뒤로 빠짐.

그러다가 또 몇 번 러너 했는데. 트레이를 아직 잘 사용하지 못해서 조금은 헛고생이 없지 않아 있음.

그냥 베짱식으로 들고 나가면 되나, 글쓴이는 행여나 음식을 쏟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 때문에 아직 트레이를 들지 못함.

다른 동기 한 분은 몇 번 트레이를 들고 가는데 부러움.

그러다가 수프 세 개를 들고 가야하는데 트레이를 못 드니까 한 쪽 손에 두 개 들고 반대쪽 손에 스프를 들어야하는데.

떨어질까봐 또 다시 노심초사.

어찌해서 가고 있는데 도저히 이대로 가다간 큰일이 날까싶어서, 맞은 편에 오던 동기 분에게 스프 한 개를 양도함.

다행이 쏟지 않아서 안도를 함.

같이 가는데 그 동기분은 정말 이 아웃백에서 2~3년은 일하신 분처럼 말을 또박또박하는데, 글쓴이는.

' 저 스프 나왔습. '

ㅋ.

꿀 먹은 벙어리도 나보다는 더 말 잘하겠음.

아무튼 그러저러한 일들을 하다가 6시에 컷해서 집으로 갈려하는데.

내일 또 나오라는 매니저님 말에 또 다시 패닉이 오다가, 옷 갈아 입고 가려하니까 동기분들이 와서 ' 너님 내일 쉼. ' 이라 함.

올ㅋ.

그런데 내일은 월요일.

ㅋ.

나에겐 휴일 따윈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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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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