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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9:02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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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엄마가 싸주신 김밥을 악착 같이 씹어 먹으며하는 컴퓨터가 참 이리도 편했구나.

오늘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에 하마터면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될 뻔했지만.

다행히도 금방 그쳐서 무사히 아웃백에 들어갈 수 있었음.

아웃백 근처에서 번개만 5번은 본 듯 함.

내일은 일 쉬고, 학교는 뭐 별 상관 없고.

7/5일날 첫 월급이 나오는데 얼마가 나올지는 기대도 안하고.

그래도 처음 받아보는 순수 나의 돈이니만큼, 조금은 감회가 색다를지도.

+ 아버지가 몇 주 전에 코스트코에서 작은 페트병에 담긴 코카콜라 제로를 잔뜩 사오셨는데.

아, 이건 정말 먹을만한 음료가 아닌 것 같음.

콜라란 자고도 단맛과 탄산의 화합적인 만남으로 이루어진 화합체여야하는데, 이건 뭐 뒷 맛이 아주 씁쓸하니.

먹는 재미는 없고, 무슨 사약을 쳐 마시는 듯한 고통만 느껴지네요.

아, 사이다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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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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