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이야기

|  나는 작가가 될 테야! 글을 창작해요

2012.02.01 23:03

사랑은, X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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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발, 좆나 좆같은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한가로히 테라스에 앉아 빨대를 쪽쪽 빨던 내 입술에 쓰디쓴 커얼~삐에 맛이 나니. 와, 이거 무슨 제일교포도 아니고 기분이 영 묘하다. 아무튼간에, 이런 평화로운 휴식을 맞고 있는 나를 보아하니 정말로 어디 동남아에서 흘러들어온 낡디낡은 고무콘도ㅁ… 아니, 그런게 아니다. 그저 작은 오리튜브 같은 느낌? 아무튼, 기분은 묘하다.

  " …. "

  아, 씨발, 그런데 내가 여기서 혼자 무슨 청승을 떨고 있는거야? 나 같은 남자가 혼자 여행을 보낼만큼 그리 한가롭지는 않다고. 물론, 지금은 나 혼자지만 조금만 있으면 여자들이 내 향기를 맡고 다가올거라고. 옛날, 우리 아버지가 말했던 하렘물 같은 효과라고 할까나?! 여자들이 모두 나를 바라보고 사랑해줄 것 같은 느낌이 오고 있어. 그런데 너는 지금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냐?!

  " 뭐죠? 저한테 하실 말씀이라고? "

  오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아리따운 여인이시여. 부디, 나와 함께 쌈바의 매력에 빠져 보실 … 나도 모르게 노래구절을 읽고 말았군. 그게 아니지, 나는 지금 너에게 대시를 하는 거라고. 너는 나의 대시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걸. 왜냐? 나는 자알 생겼으니까!

  「 추알 ~ 싹! 」

  ?! 이, 이게 무슨 시츄울 ~ 레이션이지? 나에 대한 화답이 아닌 따스하고 따가운 뺨 쓔아대귀?! 아니, 감히 너 따위 여자가 나한테 손찌검을 할만큼, 가치가 있던 여자였단 말이냐?! 오오, 내가 이런 실수를 범하다니. 부디, 그 자태를 뽐내는 손바닥으로 나를 용서하소서.

  「 추알 ~ 싹! 」 

  씨발, 때리는 것도 좆나 찰지게 때리네. 나도 네 따위 여자 필요 없다고. 저리 꺼져버려!
  


  라고 말하고 한대 더 쳐맞을 뻔 했다. 에휴, 뭔 놈의 여편네가 손부터 움직이니. 장차, 나라의 도움을 줄 씹새끼 아니, 아가씨일 것 같군. 요즘 들어 내가 말이 좀 험해졌는데, 원래 나는 이런 녀석이 아니라고. 여자를 위하고, 여자를 우대하는 그런 멋있는 제엔틀 맨이라고 해야할까나? 아무튼, 나는 아주 건방지게 멋진 녀석이라고! 다른 녀석들과 비교하면, 항문에서 콧물이 나올 정도랄까? 하하하하, 아, 나만의 조크! 난, 너무 재간둥이라니까. 

  " 별 미친놈을 다보네 …. 야 임마, 꾸물대지말고 퍼뜩 못 일어나!! "

  " 아오씨, 깜짝이야. 왜 갑자기 별안간 소리를 지르세요? 가뜩이나 여린 고막에 기스라도 나면 어쩌려고. "

  " 이런 정신 나간 자식이 미쳤나. 어딜 씨발, 아르바이트하러 왔으면서 농땡이를 피고 앉아있어? 당장 나가서 손님들한테 주문한 음식 갖다주지 못해?! "

  " 아, 가요. 가. 거참, 성질하고는. "

  " 뭐, 임마?! "

  여자한테도 맞은 나인데, 남자한테도 못 맞을까 서둘러 메인 홈으로 달려갔다. 씨발, 뭔 놈의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거야? 안 그래도 성수기라서 오는 사람만 수백명이 넘는데. 더군다나, 휴양지라 그런지 미치겠구만 아주. 이 틈을 기회 삼아 나의 반쪽 짚신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건 무슨 니미럴, 잡초 뽑는 짓이여 이게. 다른 놈들은 한 여자씩 팔짱 끼고 트라랄랄라~♬ 하고 바닷가에 뛰어 쳐 노는데. 나는 대체 이 뙤약볕에서 무슨 뻘짓이여 이게. 나도 씨발, 여자들하고 팔짱 끼고 모래밭으로 뛰어가고 싶다고! 왜, 그런 내 맘을 모르는거니?!

  " 아니, 이런 미친놈이 아직도 이러고 있네. 너, 씨발, 지금 놀러왔냐. 알바 왔냐? 제대로 일 못혀! "

  늙은 대머리 독수리 왕관을 쓴 이집트 파라오 스핑크스 같은 영감이 겁나게 짹짹거리네. 요즘 전깃줄에 메달린 참새들도 동물병원에서 성대수술을 받았는지 조용하구만. 뭔 놈의 나잇살 좀 먹은 사람이 드럽게 땍땍거리네. 

  " 너, 시방, 지금 뭐라 했냐? 땍땍? "

  거기다가 귀는 또 좀 밝아. 드럽게 밝아가지고 지 욕 하나는 제대로 듣고 앉았네. 평소에는 여럿 알바생들 등골 빼먹고 앉아있더니 오늘은 무슨 해가 떴길래, 이리 저리 쑤시고 다니나? 죽을 때가 다 된건가.

  " 듣자 듣자 하니까. 아니, 이런 개자식이 다 있나!! "

  오메, 씨발. 저 알루미늄 + 티탄이 섞인 우리 가게 메뉴 ' 족발리아 ' 에 정통으로 맞으면 내 머릿통을 작살이 날거다. 아, 씨발. 왠만하면 저건 안드는데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여기서 30초내에 저 영감의 눈에서 벗어나지않으면 내 목숨은 끝이다. 치직, R4 - 1, 지금 내 후방을 엄호하고, 신속히 이 가게에서 대피하라!! 

  " 너, 이 개자식아 거기 못서! 너, 오늘 잡히면 아주 개작살을 내버릴겨!!! "

  절대 안 잡힐거니 걱정하지마시죠. 후후, 한 2~3일을 근처 여관에서 묵어야할 것 같군. 안 그래도 생활비에 쪼들려 사는 나인데, 이런 수모까지 겪다니 …. 아아, 아니지 아니야. 나는 이 긴박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않는 스마일맨이라고. 이딴 수모 따위, 한번에 훌러덩 벗어버릴 수 있어! 하하, 왜냐하면 나는 3P를 원하 … 아니, 여성분의 사랑을 원하는 플레이보이니까. 후하하하하핫.

  「 펑 ~ ! 」

  어, 저게 뭐여. 뭐가 터진 것 같은 소리가 났는데? 내가 잘못들은건가? 하긴, 나 같은 남자가 그런 환청을 들을 정도라면, 시각이 아니 청각이 발달한거라고 할 수 있지. 암, 청각이 밝아야 세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모텔에 가서도 옆방에서 나는 신으ㅁ … 아니 아니야. 단지, 나는 특별히 귀가 좋은 것뿐이야. 절대로 불순한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하하하, 이거 이거. 역시 나는 짱인 것 같구나.

  " 똑똑, 잠깐만 실례하겠습니다. "

  " 아, 네. 죄송합니다. "

  ?! 뭐, 뭐지. 뭔가 이상한 상황이 연출된 것 같은 기분인데 …. 

  " 저기, 실례가 안된다면. 여기가 지구 맞나요? "

  " 아, 예, 지구 맞습니다. "

  " 아, 그래요? 음, 그렇다면 잘 찾아온 것 같네요. "

  " 그러네요. 그런데 성함이? "

  " 아, 제 성함은 뀍뀍 입니다. "

  " 끵끵이요? "

  " 아뇨, 뀍뀍 요. "

  ?! 뭔 이름이 그따구야?! 아니, 그것보다 뀍이란 성이 존재하는거야?! 아, 아니. 그것보다 대화가 좀 이상하게 흐른 것 같은데?!

  " 그런데,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 장쥐주 ' 라는 사람을 아나요? "

  " 아뇨, 장쥐주란 사람은 모르고. 제 이름이 강해염이라는 것만은 말할 순 있는데. "

  " 아, 맞아요. 제가 찾던 사람이 바로 강해영이에요! "

  ?! 뭐야, 이거. 완전 다른 이름이였잖아?! 아니, 그것보다 대화가 이상하게 흘러간 것 같은데?!

  " 그런데 저한테는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끵끵이 씨? "

  " 뀍뀍 입니다. 성은   이고요. "

  " 네? "

  "   이라고요. "

  " 네?? "

  "   요. "

  " ??? "

  "  . "

  ?!!?!?!?!?!!?!?!?!?! 씨발, 성이 '   ' 라고?! 무슨, 씨발 성이 없어!!! 더군다나, 미국식이야!!

  " 그나저나, 당신이 정말 강해염인가요? "

  " 네, 제가 강해염인데요. 그런데 무슨 일로? "

  " 당신을 사. 사. 아니, 소원을 들어드리러 왔습니다. "

  ?! 소원이랑 사는 아예 다른 말인데?!!

  " 무슨 소원이요? "

  " 당신을, 레즈 아니, 엄청 멋있는 고혹하면서도 끔찍한 감당할 수 있는데 없을 것 같은 근심 걱정 없는 파라다이스 같은데 그 안에 있는 코코넛 음료보다 더 달짝찌근하면서도 친근한 그런 향기를 갖고있는 한 여성의 채취를 품은 달걀처럼 맛있으면서도 고단백인 우리 몸에 딱 맞는 아리따운 S라인을 꿈꾸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남성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

  그건 대체 어디 나라 남성인가요.

  " 그럼, 이제부터 당신은 그 엄청남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

  ?! 어. 엄청남?! 이름부터 감당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

  " 뾰로롱 ~ "

  어. 엄청난 주문이다!! 아아, 눈이. 눈이 떠지지않을 정도의 광채가!!!!!


  P.s : 언제 쓸지 모르는 불우의 소설.

Who's 아인

profile

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

  • profile
    군용 2013.10.21 09:31

    보는재미 쏠쏠ㅋ

  • ?
    포인트 팡팡의 정령 2013.10.21 09:31
    다시 돌아온 포인트 팡팡! 이벤트

    축하합니다! 군용님 깜짝 이벤트, 포인트 팡팡! 포인트 5을(를) 선물해 드립니다~ 다음에 만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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