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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작가가 될 테야! 글을 창작해요

2012.02.05 08:32

딜문의 전설 -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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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 of Dilmun - < 4 > : temple of Nepenthes - 2 
Chapter First : Room of Secrets

딜문의 전설 - < 4 > : 네펜데스의 신전 - 2 
첫번째 장 : 비밀의 방



















 그 들은 이 신전에 들어온 이유가 별로 없었다고 한다, 예를들어서 모험자의 심리라던지, 호기심 이라던지, 네펜데스에 대해서 알고 싶다던지 하는 이유에서 왔다고 한다, 거기다가 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도 들어서, 아예 집에 가지 않을 작정으로 신전을 탐험하기로 했었다고, 막상 신전 4층에 이르러, 지도를 보고 또 봐도 문이 없자, 카제네와 똑같이 벽을 더듬으면서 입구를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카제네가 찾은 입구와는 다르게, 문을 누르면 바로 열리는 형식이였다, 알고보니 카제네와 정 반대방향 문 이였고, 신전의 계단이 원형으로 걷는 계단이였는지, 신전 5층, 카제네가 들어갔던 입구와 반대로 내려갔다고 한다, 신전 5층을 조사하던 중, 예전에나 볼 수 있었던 구형식의 함정이 있었는데,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한 명이 갔다가 어딘가 빠져서 죽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다가 가장 안전할 것 같은 신전중앙으로 함정을 없애면서 갔는데, 오히려 철창안에 갇히고 불꽃이 계속 튀어오르고, 철가시가 튀어오르는 곳에 갇히게 되었다, 철창은 어찌하여 좀 제거해냈는데, 불꽃과 철가시가 문제였다고 한다, 그렇게 카제네가 올 때 까지 갇혀있었다고 하니, 카제네가 아니였으면 굶어죽었을지도 모른다.

 카제네는 우연찮게 카야츠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카야츠가 쓰러져서 결국 비를 피하기 위해 신전으로 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살려주란 목소리를 듣고서 구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카야츠라는 소리를 하니 그들은 누군지 알겠다는 표정과 반응이였고, 그들은 망자의 섬 주민이 아닌, 망자의 섬과 연결된 어느 섬의 주민이라고 한다.

 망자의 섬과 연결된 섬은, 있긴 한데, 사실상 연결된게 아니라, 유일하게 텔레포트 마법이 통하는 곳 이라고 한다, 망자의 섬 서쪽산과 그 섬의 동쪽산이 마주보는 정(正)자리에서 텔레포트 마법을 시전하면 망자의 섬 중앙에 딱 텔레포트가 된다고 한다,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로 그 방법을 쓴다고 한다.

 카제네가 왜 마법으로 이 곳을 빠져나가지 않았냐고 하니까는, 철가시들은 마법을 억제하는 성분인 ' 타닌크로슈 ' 가 있다고 말해주었고, 불꽃들 역시 마법을 방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드루이드는 마법을 쓰는 방식이 마나를 모아서 격렬하게 흘려보내는 ' 마나이류형 ' 마법을 쓰기때문에 타닌크로슈가 들어있는 철이 있으면 절대로 쓸 수 없다는게 단점중 하나이고, 검사는 마법을 제대로 쓸 줄 몰라서 어쩌할 수 없었다고 한다, 철가시는 베어지지도 않다고 하니...

 이리저리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까, 위층에서 계단 밟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카야츠인 것 같았는데, 카제네는 발소리를 들어보았다, 두명이였다, 카야츠의 발소리는 알 수 있겠는데, 한명의 발 소리는 모르겠다, 할아버지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 건물도 아니다.

 우선적으로 5층으로 내려가는 층계참 ─ 4층으로 올라갈 때에 층계참이 하나 있었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층계참으로 가서 앉으며 이야기를 했다 ─ 에 발을 먼져 들여놓은 사람은 카야츠 였다.

 " 여기에 모여있었구나 "

 사람들을 안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카야츠를 보자마자 그 두명들은

 " 오랜만에 보는군! "

 이라면서 감탄사와 함께 친절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카야츠 역시 대답해 주었고, 카야츠는 카제네에게 이 신전에서 무슨 수상한기운을 느끼지 않았느냐고 질문했다, 카제네는 약간 이상한 기운이 자리잡고 있는 듯한 인상을 남겨주었지만, 그 무슨 무언가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카야츠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층계참이라서 5층으로 내려가려면 조금만 더 가면 됬었고, 4층으로 가려면 4층으로 가는 문을 열어야 했었다, 카제네는 4층에서 5층으로 내려오는 문 중 딜문의 7인과 한마리의 용처럼 보이는 그림이 있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그들은, 그들 모두는 4층으로 올라갔다, 예상대로, 문앞에 가보니 다시 뒤틀려있는 그림들, 카제네는 다시 그림을 맞추어 보았다, 아까와 똑같이 문이 열리면서 그 그림들에 7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자세를 잡으면서 한마리의 용과 싸우고 있었다, 아까와는 달라진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들은 의심하지 않았다, 그들이 아니라 카제네 겠지만.

 용과 싸우는 그림은, 아주 생생했다, 가끔씩 그림이 움직이는 의혹이 일어서 그림을 만져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다, 카제네가 그림을 만질 때만 가끔 빛이 났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용과 싸우는 그림, 그리고 맨 앞에 나서있는 마검사... 검에서 검은색과 보라색 그리고 흰색 오오라가 튀어나오며 몸을 휘감고, 음유시인처럼 보이는 자가 시를 읊으며 용을 검으로 공격하고, 궁사가 검기를 흡수하여 화살로 만들어 쏴대고, 여러 마법을 걸며, 마법사는 우주마법을 시전하고, 용을 화려하게 베고 있는 검사, 그리고 자신들의 동료들에게 빛을 전해주는 성직자... 이건 정말 딜문의 7인 이였다...

 그림을 바라보면 바라 볼 수록, 그린 사람이 오히려 놀랍다고 느껴질 뿐 이였다, 생동감 있게 표현된 그림, 원근감이 잘 나타난 그림, 색채가 아주 아름다운 그림... 무엇하나 빠질 것 없었다, 마치 마법으로 그린 듯 한, 이 아름다운 그림, 하지만 손으로 그린 이 그림... 귀신이 그려놓은 그림일지도 모른다.

 카제네는 남들 몰래 몰래 빠져나와본다, 다른 문을 찾아본다, 하지만 아까 그 두개의 문이 전부일 것 이라고 생각한 카제네는 하나의 문을 더 찾아내게 된다, 허나 그 문은 딜문의 칠인 그림이고, 용이 승천하는 그림이였다, 그래, 아까 열고간게 이 문 이였다, 그렇다면 저 문은 뭐지?

 카제네는 달려가서 무어라 무어라 설명했다, 그리고 그들은 갑자기 몰려오는 무서움에 아래로 내려가기도, 위로 올라가기도 무서워 졌다, 그런 찰나, 카야츠가 루나 패러독스를 꺼내들면서 계단을 내려갔다, 용과 싸우고 있는 그림의 문을 말이다, 카제네 역시 부랴부랴 따라갔고, 언제 따라온지 아니면 갑자기 와있는지 모를 카뮤도 함께 행하였다, 그 두명역시 어쩔 수 없이 들어갔다.

 계단을 한칸 한칸 내려갈 때 마다 램프는 켜지지 않았고, 어두운 빛만이 이 정적을 헤매였다, 밝으면서 어둡게 빛나는 어둠, 마치 옛날 이야기를 자기전에 들을 때, 불을 꺼놓고 달빛을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계단을 내려가는데, 앞에 눈부시게 반짝이는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아마 하나의 방 인 것 같았는데, 카야츠는 뛰어내려보았다, 쿵! 하고 울리는 소리, 하지만 아무런 이상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 방은 온통 황금으로 장식되 있었으며, 온갖 보석들이 쌓여져 있었다, 아마 네펜데스가 생전 살면서 모은 보석들 인 것 같다, 또는 도굴꾼이 발견한 비밀의 방이였는데 거기에 보물을 쌓아 두었던가...

 카야츠는 바로 문 옆에 있는 금색 보물상자를 발견했다, 큰 보물상자인데 얼핏보면 황금으로 된 벽과 비슷해서 구분하기도 어렵고, 거기다가 쓰레기통같다는 느낌도 주었기 때문이다, 카야츠는 보물상자를 한번 열어보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카야츠는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어디 또 이런 보물상자가 없나 하고, 그리고 정반대로 길을 향하던 도중, 무언가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다, 또 보물상자다, 이번에는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 카야츠는 루나 패러독스의 검을 마법으로 변형시켰다, 특유의 문양은 사라지고 약간 변형된 문양과 붉은색으로 빛나는 검이 되어버렸다, 보라색으로 빛나던 검이 아닌, 변화된 검으로 자물쇠를 땅 하고 검등으로 내리치자, 자물쇠는 영락없는 고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순간 보물상자의 뚜껑이 열리며 하나의 찬란한 검이 보였다, 카야츠는 그 검에 손을 대 보았지만, 오오라가 펼쳐져 있어서 검에게 손을 뻗기조차 힘들었다.

 그런 모습을 발견한 카제네는 다가가서 그 검에 손을 대보았다, 뜻밖에도 카제네가 손을 대자마자 오오라는 풀리면서 검에 쳐져있던 결계가 깨져버렸다, 오오라인지 아스트랄인지는 잘 몰랐어도, 약간 아스트랄의 느낌과 강한 오오라의 느낌이 났기에, 오스터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검에 쳐져있던 결계가 풀리자마자 카제네는 그 검을 집어들었다, 별 특징이란게 루나패러독스와 비슷한 문양을 가졌다는 것 뿐 이랄까, 그리고 검에 묶여있는 한장의 편지 역시 특징이였다.

 카제네는 편지를 펼쳐서 보았다.

 『 IJTwøY 』 

 《 U^УwЭ!, Ŧ1ßins, ʼnilantⁿКys...! ĦГħĸsats... 
   Any T-ⅰ!, Хyuw―ⅲМЦ... [iopqws], ıijʼn, ł! 
   Tys, Qpwo, Zsy, Ðilмuʼn, ~~~~ 》

 ~~~~부분부터는 흑연으로슨 편지 탓인지, 지워져서 보이지 않았다, 거기다가 알 수 없는 문자에다가 가끔 나오는 알아는 볼 수 있는 언어들... 마치 비밀편지 인 것 같이 그들을 놀리는 것 같았다, 카야츠는 조용히 그 것을 지켜보면서 Dilmun이라는 글씨를 발견하게 된다, 이상하게도 D라는 글자만 이상하고 나머지 mun은 어느정도 알아볼 수 있었다, 저 D라는 글자가 정말 D인지는 몰라도 말이다, 만약 저게 Dilmun이라면 딜문왕국에 대한 내용일 수 도 있을 것 이며, 딜문의 칠인에 관한 내용일 수 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위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와 카제네가 놀라서 편지를 놓쳐버렸는데, 그 편지가 뒤집히면서 뒤에 하나의 그림이 발견되었다, 열고 들어온 문의 그림과 같은.

 발자국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지팡이 소리까지 났다, 지팡이 소리? 아마도 할아버지 인 것 같았다.


Who's K.Dilmun

?
사랑은 결코 자연사 하지 않는다.  무지와 실수, 배신때문에 죽고, 지치고, 시들고, 퇴색되어 죽는 것이 사랑이다.

(Love never dies a natural death. It dies of blindness and errors and betrayals. It dies of weariness, of witherings, of tarnishings.)
-Anais Nin(아나이스 닌)



현재나 미래는 없다, 오직 과거의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일 뿐.

(There is no present or future, only the past happening over and over again now.)
-Eugene O'neill(유진 오닐)



가끔은 놓아주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일 때가 있다.

(Sometimes the hardest part isn't letting go, but rather, learning to start over.)
-Nicole Sobon(니콜 소본)



누군가의 진실한 사랑은 당신에게 힘을주지만, 당신이 누군가를 깊게 사랑하면 용기를 얻게 된다.

(Deeply loved by someone gives you strength, while loving someone deeply gives you courage.)
-Lao Tsu(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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