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Dilmun - < 8 > : Again ( 1 )
딜문의 전설 - < 8 > : 재회 ( 1 )
" 아아... 도대체 뭐란 말인가? "
라이커스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 아하스페르츠가 날 살려둔다고?.
그 무렵, 엘레나 체리토퍼스 스카트는 미친듯이 뛰고 있었다, 저 멀리, 저 아득한 불꽃까지... 아침안개가 다 걷어질 무렵의 바닷마을로 미친듯이 뛰고 있었다, 거친 숲을 뒤로하고 말이다.
' 아아, 라이커스님... 누구를 만나신거지... '
엘레나는 온갖 걱정을 했다, 그 순간 가슴에 안고 달리던 책이 떨어졌다, 엘레나는 그 책을 황급히 주으면서 반사적으로 뒤를 보았다, 핏빛의 고원에 드리운 붉은 그림자가 그녀의 불안을 대변해주는 듯,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태양은 아직 덜 떴고, 푸른달이 그녀를 반기고 있었다, 더 가면 소은하 마을이었다, 소금내가 은은히 풍기는 바닷가의, 아름다운 마을. 해가 항상 마을 뒤편에 떠서 마을이 빛나는 것 처럼 보였고, 바닷물이 화려하게 찰랑거리곤 했다.
그녀는 헉헉 거리면서 뛰고 또 뛰었다, 그리고 한번 더 뒤를 돌아보았다, 아직도 하얀 영원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너무나도 심한 백광, 핏빛의 고원에 간혹 자라는 키 작은 나무들도 너무 눈부신지, 기울어져 있을 정도였고, 잎이 다 떨어져 나갔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알 수가 없었다, 단지 아는건, 라이커스가 쓴 마법이라는 것일 뿐.
그녀가 달리고 또 달려서 도착한 소은하 마을은 조용했다, 마치 주민들이 다 도망간 것 처럼, 이른 아침에 가끔 키던 그 조명들도 낯에 비추이지 않았고, 물고기를 잡아야 할 배들도 다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물을 올려야 될 아저씨들도, 앉아서 수다나 떨어야 할 아줌마들도 다 사라지고 없었다, 마치 모든게 다 평화스러웠다, 다만 고요했을 뿐.
" 엘레나! "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엘레나는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그 곳에는 하얀 늑대가죽을 걸쳐입은 라이커스의 모습이 보였다, 하얀 늑대가죽 주변에는 어둠과 피가 함께 묻어나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엘레나는 손에서 치유마법을 쓰기 시작했다, 성스러운 빛을 가득담아 라이커스의 팔에 대고, 한 팔으로는 옷자락을 잡았다, 빛은 라이커스의 상처와 피와 어둠을 함께 없애기 시작했다, 마치 땅이 갈렸다가 다시 비가 와서 녹아내리는 것 처럼.
" 젠장... 엘레나... 이 것 하나만은 알아다오... 아하스페르츠가, 정말로... 일을 다시 시작했더구나 "
라이커스는 기침을 하면서 엘레나에게 말했다, 엘레나는 아무말도 안하고 치유마법에 집중하고만 있었다.
" 어둠의 군주가... 되돌아 왔다, 또한... 나이아드 그 녀석도... 일을 재개하더군... "
" 네? "
" 암흑의 주기율을... 고치려던 모양이구나, 크흑... "
라이커스가 피를 한번 토해냈다, 몸 안에 엄청난 손상을 입은게 틀림 없었다, 이대로 가면 라이커스가 죽을게 확실했다, 엘레나는 순간 화들짝 놀라며 손의 빛을 꺼뜨렸다, 그리고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손에 빛을 집중시켰다, 빛의 강도로 보아 성스러운 빛 보다 더 강렬한 창공의 빛을 내뿜고 있었다.
" 크하...아... "
이번엔 검푸른 피가 그의 입에서 푸왁, 하고 쏟아졌다, 엘레나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라이커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눈을 감고 속으로 생각했다, ' 하느님... 하느님 ' 이라고.
" 걱정할... 필요 없다... 얘야... 다만... 좀 다친 것일 뿐... 크으... 원래 전쟁터에 나가면, 이 정도는, 일이, 아니야 "
" 말 하지 마세요, 더 심해지겠어요! "
" 하... 하, 아하스페르츠가... 아마 대륙, 연합회,에 들어가서, 자료만... 빼오고... 무너뜨릴... 모양일지도, 모르겠, 다... "
" 네...? "
" 넌... 이해를, 못하겠, 지... 아하스, 페르츠가... 어떤... 놈인지... 말이야 "
라이커스는, 힘겹게 숨을 쉬어가면서, 아하스페르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하스페르츠는 계단을 올라갔다, 몇십계단을 채 올라가지고 않았는데, 벌써 2층에 도착했다, 2층에 도착해서 팜플릿을 보면서 다음 계단으로 가는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경비병이 그를 막아 섰다.
" 죄송하지만, 계단으로 올라가실 수 없으십니다, 저 쪽의 포트리를 이용해 주십시오. "
" 다이아스트 말인가? "
" 네, 몽환의 탑에서는 흔히 그렇게들 말하죠 "
" 알겠네 "
아하스페르츠는 그렇게 말하고, 뒤를 살펴보았다, 경비병 어깨 너머 사이로는 붉은띠가 쳐져있었고, 계단이 무너져 내린 듯 한 형상을 띄고 있었다, 마치 싸움이라도 일어난 양
" 싸움이라도 일어났소? "
" 네, 그렇습니다. 종종 있는 싸움입니다. "
" 검사와 검사끼리인가? "
" 아뇨, 마검사와 마법사간의 대결이였습니다. 말 한번 잘못했다고 서로 화나서 치고 받은거죠. "
" 알겠소 "
아하스페르츠는 관심없다는 듯 몸을 휙, 돌려서 포트리쪽으로 향해 걸어갔다, 포트리는 다이아스트 처럼 마력을 주입하는 부분과 마력을 다시 되찾아오는 부분이 있었다, 다이아스트 처럼 마력을 억제해서 층을 올라가고 내려가는 개념인 것 같았다. 아하스페르츠는 녹색으로 생긴 기둥과도 같은 물체를 잡고 마력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아하스페르츠는 그 때 아차 하면서 손을 뗐지만, 이미 포트리는 2층을 향해있었고, 포트리의 문이 열렸다.
아하스페르츠는 다시 포트리 속으로 들어가서 마력을 주입했고, 순식간에 5층에 당도하게 되었다, 포트리의 문이 땡, 하면서 열리는 순간, 눈 앞에 들어온건 어느 한 남자가 앉아서 태평하게 신문을 읽고있는 모습이었다, 원형 의자에 앉아서. 그 모습을 보고 아호스라인가 하는 마음에 아호스라에게 텔레파시를 어느정도 쏘아봤지만, 대답이 오지 않았다. 아하스페르츠는 이상함을 느끼고 팜플릿을 펼쳐서 휴게실을 찾아보았다, B계단 13번 통로를 지나왔고, 그 옆에 바로 포트리, 포트리를 타고 올라온 곳은 A통로 1번 길, 그리고 바로 그 앞이 휴게실이였다, 저 가까이 보이는 유리처럼 투명한 공간이.
아하스페르츠는 걸어가면서도 그 남자에게 눈을 떼지 않았다, 노랑머리에 삐죽삐죽 선 것 같은 머리, 그리고 어느정도의 길이가 있고, 왼쪽 볼에 난 칼상처, 은갑을 입고 있었고, 검은 등 뒤에 칼집에 꽂혀있었다, 매우 거대한 대검, 그리고 마력이 흐르는 듯한 느낌. 아하스페르츠는 왠지 낯익은 모습이었지만, 누군지 모르고 그저 그런 사람이라고 느끼고는 천천히 지나갔다.
' 아호스라, 어디있는거냐? '
휴게실에 도착하자마자 한 텔레파시였다, 그 순간 유리처럼 투명한 그 방의 문이 닫히면서 텔레파시가 들어왔다.
' 내가 누구일 것 같나? '
' 아호스라, 이런 장난 따위는 집어쳐 "
아하스페르츠는 순간 ' 딱 ' 하는 손으로 낸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림을 느꼈다, 고개를 약간 돌려서 보니 아까 그 남자였다, 노랑머리에 은갑을 한.
" 오랜만이야... 아하스페르츠 "
" 루카스!, 네놈이 어째서 여기에! "
" 네놈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 "
그 순간 아하스페르츠는 뛰어올라서 검을 뽑고 360도 회전하면서 검기를 날렸다, 암청색의 검기가 루카스를 향해 꽂혔으나, 루카스는 가볍게 검을 뽑아서 맞검기로 막아버리고 말았다. 아하스페르츠는 착지하자마자 루카스에게 달려들었다, 검은 망토가 휘날렸다, 그리고 순간 ' 챙! ' 하는 소리와 함께 청아한 검음이 울렸다.
" 아직도... 힘이 강하긴 강하군... "
" 후... 네 놈도 마찬가지구나! "
둘은 순간 뒤로 한 발 물러났다, 그리고 이어서 루카스가 뛰어올랐고, 아하스페르츠 역시 뛰어올랐다, 아하스페르츠는 푸른색 빛을 띄는 검을 약간 비틀면서 루카스의 공격을 막을 준비를 했고, 루카스는 그와 반대로 검 끝을 아하스페르츠를 향하게 했다, 루카스는 찌를 심산이였고, 아하스페르츠는 휘두르는 검을 막을 생각이였다.
' 푸슉 '
아하스페르츠의 왼쪽 옆구리에 루카스의 검이 깊숙히 파고들었다, 루카스는 검을 한바퀴 돌렸고, 아하스페르츠는 그대로 고꾸라졌다, 제 아무리 신을 능가한다고 해도, 신은 인간을 닮았기에, 엄청난 고통을 참아낼 수 없었다, 또한 루카스의 검에서 금빛의 검기를 내뿜고 있었기에, 아하스페르츠의 옆구리 사이를 통해 그 검기가 아하스페르츠의 몸을 전율시켰기에.
" 크아아아아아아! "
" 캬하!, 이거 한 번 제대로 먹였군! "
" 제....엔...장! "
아하스페르츠는 알 수 없는 언어를 말하더니, 자신의 옆구리로 손을 갖다 대었다, 그러더니 순간, 금빛의 검기가 사라지고, 피를 쏟아내던 그 아하스페르츠의 옆구리가, 다시 제 위치라도 찾는 양,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느낌을 받더니, 완전 정상으로 회복되고 말았다, 루카스는 그 모습에 놀라면서 다시 한번 달려들었다.
아하스페르츠는 가소롭다는 듯 보라색 검기를 사방으로 흩뿌렸고, 루카스는 순간 방심했는지 보라색 검기에 어깨를 베이고 말았다, 피가 갑자기 솟구쳤고, 루카스는 고통스럽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고 한 손으로 어깨를 잡았다, 어깨를 아무리 잡아대도 피는 계속 솟구치고 있었고, 아하스페르츠는 천천히 걸어왔다.
" 이제 알겠느냐? "
다시 한번 아하스페르츠가 보라색 검기를 흩뿌렸다, 루카스는 엄청난 강풍에 뒤로 나가떨어지면서 다시 보라색 검기에 몸을 베였다, 이번엔 가슴 부분 이었으나, 은갑이 부숴진 것 말고는 별 다른 피해가 없었다.
" 이게 "
아하스페르츠가 이번에는 검을 한번 휘둘러서 루카스의 면전에 가져갔다, 그리고는 힘을 집중하였고, 검 끝에서 시푸렇게 달아오르는 한 구체가 생성되어가고 있었다.
" 신을 뛰어 넘은 자의 힘이다! "
순간, 구체가 날아가더니, 루카스를 그대로 집어삼켰다, 지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구는 저 끝까지 날아갔고, 루카스 역시 그대로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아하스페르츠는 루카스의 생사를 확인하지도 않고, 검을 집어넣었다, 아하스페르츠는 그러고는 팜플릿을 다시 태연하게 보고는, 기록보관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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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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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영어발음으로
[2글자 이상]
성별
[남/녀]
진영
[ 대륙연합회 ]
: 대륙연합회의 회원으로, 선을 위해 공헌합니다.
[ 몽환의 탑 ]
: 아하스페르츠의 수하로, 아하스페르츠의 명에 따릅니다.
[ 카제네 ]
: 카제네의 일행이 됩니다.
[ 딜문왕국 ]
: 딜문왕국에 대해서 연구를 하거나 모험을 합니다.
기술과 속성
[ 자연계 ]
땅, 물, 불, 바람, 자연, 전기
[ 비자연계 ]
빛, 어둠, 혼돈, 우주
: 자연계 / 비자연계에서 택하고 기술명을 써주세요! 효과까지!
무기
[ 검 - 단검, 장검 ]
[ 창 ]
[ 마법 ]
[ 원거리 - 석궁, 활, 총]
[ 손 - 발톱(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