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이야기

|  나는 작가가 될 테야! 글을 창작해요

2012.02.15 00:24

제네시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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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움직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눈에 보이는 곳 모든것이.


 작은 무언가부터 거대한 무언가까지.


 죽은자와 생명들마저.


 그래 그때부터… 세상이 탄생했던 그때부터 말이다.






 신들이 존재했던 고대, 인간인 루메스가 그들을 소멸시키고 세계는 신들이 지배하고 관리했던 시대를 지나 인간들의 세계가 되었다. 루메스는 신들이 가졌던 거대한 능력, 우주의 탄생과 기원 그리고 우주의 모든 법칙을 깨달았다. 하지만 죽은 신들은 루메스에게 불사신이 될 수 없게 하였다. 그리고 루메스는 신들이 소멸된 그 해 29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신들의 능력을 봉할 틈도없이 갑작스럽게 죽어버린 루메스탓에 수많은 신들의 거대한 능력들은 인간, 혹은 다른 지적 생명체들에게로 전해지게 되었다.


 그렇게 지적 생명체들에게 무작위로 흘러가던 능력탓에 세계는 황폐해지고 결국 파멸의 능력을 가지고 있던 파믈렛에 의해 파멸의 길로 접어드는 듯 했다가 창조의 능력을 가지고있던 하슬레타에 의해서 세계는 재탄생되었다.


 그 과정에서 파믈렛은 신들의 능력까지 파멸시키지 않았고, 하슬레타는 신들의 능력을 세계의 일부분으로 인정하는 대신 적합자에게 그 능력이 전해지는 것으로 세상의 순환을 뒤바꾸었다. 그로써 인간을 포함한 지적생명체들은 자연만이 남은 새로운 세계에 모든 기억을 잃고 탄생되었다.


 선생의 지루한 수업을 듣던 리트는 괴고있던 턱을 풀며 돌로 만들어진 책상위로 엎드렸다. 금이간 뼈조각을 든채 수업을 이어가는 선생을 리트는 짧게 응시했다가 손으로 책상을 누르며 허리를 피고 재대로 앉았다. 그러다가 또다시 턱을 괴고 앉았다를 몇번씩 반복했던 리트는 하늘로 고개를 처들고 태양을 바라보았다.


 '어디 비라도 안오려나…'


 리트는 특별한 능력없는 평범한 학생이다. 아니 조금 특별한면이 있다면 그 어떤 것에도 집중할수 없다는 것과 조금 비정상적이지만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은 두뇌였다. 그는 모든것을 금방금방 외워버렷으며 무기를 사용할때 숙련도도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렇게 특별한것은 아니였다. 왜냐하면 능력을 전수받은 아이들은 리트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또 열리하니까 말이다.


 "리트 이 자식이 또 그런 삐딱한 자세로 수업을 듣고있군!"

 실제로는 화가 나보이지는 않으셧지만 왠지 그렇게 보일려고 노력하는 티가 물씬 풍겨나오게 말하는 선생은 리트에게로 뼈조각을 보통때보다 강하게 던졌고 리트는 당황하여 피할새도 없이 그것을 이마에 들이받고 무리하게 피하려고 의자에서 일어나려고 하던탓에 뒤로 자빠졌다.


 쿠당!


 "으아아…"

 넘어져있는 리트의 귀로 웃고있는 교우들의 목소리가 날아와 박혔다. 리트는 땅에 손을 짚은채로 일어나려는 순간 싸늘한 표정으로 리트를 쏘아보고있는 선생의 탓에 바닥에 누워 몸을 움츠렸다.


 "괜찮냐?"


 리트는 손가락을 살짝 펴서 선생의 표정을 살펴보고는 움츠리고 있던 몸을 피고 앉아서 선생이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나서 옷에 혹은 피부에 뭍은 흙을 털어냈다.


 "그러게 수업에 집중하고 있었으면 이런일도 없었잖냐?"


 "네…네."


 리트는 건성으로 답하고 자리에 앉아 얼굴 표정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