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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없는 아이 - 에피소드 1 : 대화


"하암.. 잘잤다"


내가 먼저 일어난건가? 녀석이 아직 자고있다, 이참에 이것저것 둘러보기로했다 기억도 찾을겸..


이것저것 둘러보았다. 흥미로운건 없네 ..


"응? 이 물컹물컹한건 뭐지"


그 순간


"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으으악!"


뭐야 페..펫? 왠 돼지가 여기있지..


"누구야 내 단잠을 깨우는 녀석이"


돼지 소리를 듣고 토르가 일어났다.


"어? 일어났네 아.. 걔는 내 펫 두리야"


"두리? 이름 진짜 웃기다"


"응 성은 차고 이름은 두리 차두리야"


"ㅋㅋ 차두리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같은데"


"기분탓이겠지, 아 배 안고파?"


"조금 배고프긴하다."


"그럼 뭐라도 먹으러가야지 아빠가 돈도 주셨는데."


"그래"


그렇게 토르와 나는 동네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아 근데 어제 아빠가 돈주셨을때 별로 안 기쁜거같던데 무슨일있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뭔데 얘기해줘"


"사실 일하러간다는거 다 거짓말이야 분명 도박이나 하러가는거라고, 이 돈도 도박으로 벌은 돈이겠지"


"아..그러고보니 엄마는?"


"...."


"아, 미안"


"괜찮아 , 엄마는 나 어렸을때 돌아가셨어"


"응.."


"아.."


"그러고보니 너 이름도 기억안나는거야?"


"응 그런거 같아 아무 기억이없어"


"그럼 간단하게 이름 하나 지어야겠다"


읭? 뭐야 얘 왜 자기 맘대로 하려고그래!...


"그..그러던가 뭐가좋을까?"


왠지 나도 신나는건뭐지? 하하..


"음..그냥 대충해"


"생각이 않나.."


"음..몽환어때?"


"몽환?"


"응 옛날에 아빠가 몽환의동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거든"


"음 좋아"


"그럼 넌 이제 몽환이야"


음?...좋은데


"그래"


그렇게 우리는 밥을 다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