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이야기

|  나는 작가가 될 테야! 글을 창작해요

조회 수 71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Legend of Dilmun - < 17 > : Vain ( 4 )

딜문의 전설 - < 17 > :  공허 ( 4 )





 


















 " 이 목걸이, 아시잖아요? "


 카야츠가 계속 말을 했다, 하지만 아타로스는 저 멀리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을 바라볼 뿐, 아무말이 없었다. 카야츠는 이 목걸이에서 어둠의 기운이 흘러나옴을 알았고, 아타로스는 그 것을 꺼려하는 듯 하였다.


 " 왜, 말씀하지 않으시는거죠? "

 그제서야, 아타로스가 몸을 돌려 카야츠를 바라보았다, 눈에는 걱정이 한 없이 서려있었다, 카야츠는 그런 눈을 보고 흠칫 하긴 했지만, 이 목걸이에 대해서는 알아야 됬다. 적어도, 이 목걸이가 무엇인지 말이다.


 " 카야츠 "

 " 네. "


 " 제레즈가 누군지 익히 들어 잘 알테지. "


 카야츠는 느꼈다, 그 것도 직감적으로. 이 목걸이가 제레즈의 것 이라는 것을 말이다.


 " 알겠느냐? "

 " ... 허나, 왜 이 목걸이가... "

 " 여기있단 것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일이겠지. 하지만 제레즈의 등장을 알 수는 있구나... 불길하고 사악한 어둠의 기운이, 벌레 기듯 이 목걸이에서 기어나오고 있어, 그리고... 넌 오늘 하나의 큰 실수를 했구나 "


 " 네? "


 " 모든 악마와도 같은 신의 공통점을 하나 말해주마, 그런 놈들은... 무언가 물건을 통해서 자신의 봉인이 풀려감을 알린다, 허나. 누군가가 알지 못한다면 봉인은 가만히 있게 돼, 허나... 누군가가 알아버린다면, 봉인이 서서히 약해진다.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으나, 그가 올 것을 굳게 믿는 그런... 맹신을 하는 것 때문에, 봉인의 힘도 약해지는 것 같구나, 믿음의 힘 때문에. "

 " 헛된 믿음때문에... 제레즈가, 봉인이 약해진다구요? "


 " 그러하다 "


 카야츠는 생각했다, 겨우 자신의 존재를 알림으로써, 믿음의 힘으로 봉인의 결계를 흐리게 하는 것 인가? 도대체 어떻게, 신들은 그런 힘을 사용하는지 궁금하기만 했다. 더 중요한 것은, 파괴신인 제레즈가 곧 돌아온다면, 이 세상은 막을 수 없을 정도의 혼돈에 빠져들게 된다, 아하스페르츠가 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지만, 겨우 시작에 불과했음을 직감했다, 제레즈의 출현이 대두되고, 대륙연합회에서 이 것을 안다면, 조만간...


 " 걱정말거라 "


 문득 정신을 차리니, 아타로스가 바라보고 있었다.


 " 제레즈가 온다한들, *즈레제도 올 것이니 "


*링크 


 " 즈레제?는 뭐죠? "


 " 제레즈의 쌍둥이다, 난... 그의 탄생을 안다... 그 둘의 탄생을... "






















 쿠구구구구구궁, 쿠르르르르 콰아아아아아앙 하는 소리와 함께, 쏴아아아아아 하고는 연쇄적으로 규칙적으로, 음을 만들어냈다, 적어도 그 때의 하늘은 말이다.


 번개가 미친듯이 내리치고,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이었단다.


 그 때, 나는 살아있었지, 아마 20살의 나이로, 가장 젊었을 때 였을거다, 이제 막. 마법을 서서히 배우기 시작하던, 젊은 나이의 마법사... 그리고, 딜문왕도 없었고, 아하스페르츠도 없었던, 말 그대로. 나만 있었던 세상이였지, 그리고 오랜 친구, 라이커스와 함께 말이다.


 아마, 그 날은... 모든 신들이 인정했을게다, 적어도 창세신이 아직 떠나지 않은, 고요와 평화의 땅 이였기에. 인정할 수 밖에 없겠지, 얼마나 끔찍하고, 얼마나 참혹했는지.


 라이커스가 그 때의 하늘을 보고 말하더구나. 무언가... 안 좋은 조짐이 보인다고. 그래, 나도 그렇게 느꼈다. 허나 실감하진 못했지, 그저 하늘의 신이 다시 네펜데스 대륙을 밝게 적시고 악을 없애버린다고 생각했지. 그 때나 지금이나, 네펜데스 대륙은 악마들이 판을 치던, 아주 더러웠던 곳 이였다. 하지만, 그 날 따라. 왜 그렇게 불길하고, 날씨도 그랬는진 모르겠다.


 더욱이도 공교로운 것은, 그 날. 네펜데스 대륙으로 어둠의 마법을 배우러 갔었다, 배를 타고, 이동했지. 바다는 잔잔했다, 거친 태풍도 불지 않았고, 오히려 천둥번개가 사그라들었지, 비도 오지 않았다. 하지만, 네펜데스를 다가갈 즈음에... 다시 엄청난 태풍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천둥번개는 기본이고, 비가 또 주르륵 내리기 시작했지. 내 모든 하얀 로브를 적시더구나, 늑대의 가죽으로 아주 연하게 만들어서, 너무 잘 젖었지, 질퍽질퍽한 대지를 걸으며 라이커스와 이야기 했다, 비록 마법을 쓰기 귀찮아서, 마법우산조차 펴지 않은 상태였지만. 왠지 모르게 머리카락에 비가 스며드는 느낌은 좋더구나, 마치... 생명의 눈물 같았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그런거 말이다.


 천천히 겨울바람 대학으로 가고있었단다, 마법을 배우는 곳. 그리고 최고의 마법사들이 다 모였던 곳 말이지, 나의 꿈은 한 때 그 곳에서 겨울바람 대학교의 대마법사 자리에 오르는 것 이였지. 이런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아무튼 가고있던 도중, 갑자기 대지가 엄청난 어둠... 아니 어둠이 아니였다, 엄청난... 검은 안개에 휩싸였단다, 깨알같이 엄청난 점들이 보이는 안개 말이다, 우리는 순간 몸을 숨길 곳이 필요했다, 때 마침 동굴이 보이더군, 미친듯이 달려갔지,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그 망할... 안개들이 살아움직였다!, 그리고 우리에게 파고들었지, 살점이 하나하나 떼어져 나가더군... 마법을 써서 막아보려했지만, 통하지도, 써지지도 않았다. 말 그대로 살점이 모두다 떨어져나가, 뼈만 보이는 상태였다, 극심한 고통속에 동굴속에 숨었으나, 안개는 온 지천을 덮었었다. 산도 물도 강도 바다도 모두다 안개에 뒤덮인 것만 같더구나, 동굴 밖으로 보이는 나무들과 작은 풀들이 다 사라지고 없었다, 안개가 먹어치운게지.

 안개는 기괴한 소릴 내고 있었다, 아이 울음소리 같더군. 엄청난 공포에 휩싸인 나와 라이커스는 덜덜 떨면서 기다렸다, 좀 있어서는 검은... 아니 그 망할 울음소리를 내는 가루들이... 사라져갔다, 그리고 네펜데스 대륙은 황폐해졌지. 우리는 얼떨떨한 기분에 그냥 대지를 걸었다, 살점조차 없는, 해골들... 누가 보면 언데드인줄 알겠지, 아무튼 겨울바람 대학으로 갔으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모두다 해골이 되어있었어.


 우리가 털썩, 앉아서 허망해하는 동안, 엄청난 빛들이 이 대지를 적셨다, 그리고 덮쳤다. 우리는 빛이 뻗어져나오는 곳으로 달려갔다, 모든 마력을 소비해서 말이다, 순간이동으로.


 한 여인네가... 아이를 낳고 있었다, 엄청난 어둠의 기운이 지배하고 있었지, 아이가... 그녀의 자궁에서 나오는 아이가... 엄청난 어둠을 가지고 있었다, 겨우 평범한 인간이! 어둠의 자식을 낳고 있었던게야!, 난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라이커스가 날 말렸다, 아마 그 때 죽였으면... 세상이 어떻게 됬을진 알 수 없지, 우리는 그저 지켜만 봤다, 하지만 아이가 탯줄에 목이 걸려 나오지 않더군, 그녀가 사정했다. 날 죽이고서라도, 이 아이를... 아니 아이들이라고 하더군, 아이들을 구원해주라고. 난 주변에 있는 돌로 탯줄을 잘라냈다, 그리고 그 어둠의 자식이... 날 보면서 웃었다, 소름이 쫙 돋더군. 그리고 다시 그 가루들이 날 덮쳐왔다, 그 아이 주변으로! 난 아이를 죽이려는줄 알고, 필사적으로 보호했으나, 오히려 아이에게 스며들더군, 그렇다. 그 가루는... 그 아이가 소환해냈던 것 이였어. 그 순간 라이커스가 외쳤다. 이봐 아타로스! 여길 봐, 또 하나의 아이가 나오고 있어!


 그 아이는, 빛을 내뿜고 있었다, 얼마나 강렬한지, 눈이 멀 정도였다, 마법으로 눈을 보호했지, 그 빛을 보면서 말이야... 순간, 몸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내 팔을 바라보니, 다시 살점들이 돌아오고 있었다, 가루에게 뜯겨서, 피흘리며 다 뜯겨져나간, 없어져 뼈만이 보이던... 내 팔과 다리와 머리와, 모든 부위가. 따뜻한 느낌을 받으면서 원상적으로 돌아오고 있었지, 행복하고 평온했다, 아마 그 때 느낀 행복은... 지금와서도 못 얻었을 정도였지.


 아무튼, 그 아이들이 태어난 순간, 차원문이 열렸다, 그리고 창세신이 왔다. 이 일이 무엇인지 난 알지 못했지, 하지만 창세신이 물었다. 저 아이들을 아느냐고, 물론 모른다고 했지. 그러자 창세신은 마법을 쓰더군, 아이를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어둠의 자식은 그 마법을 튕겨냈고, 오히려 가루를 또 소환해 그 신을 괴롭히더군, 빛의 자식은 그 가루를 없애려고 했던지, 엄청난 빛을 발사하였다. 가루는 흩어졌고, 창세신은 치유됬다. 창세신은 그 모습을 끔찍히 여겨, 암흑의 주기율을 사용해 그 아이들을 어른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이름붙였다. 어둠의 자식은 제레즈로, 빛의 자식은 즈레제로. 창세신은 불길함을 느끼었는지, 그냥 가더군. 그리고 그녀는 눈물 흘리며, 기뻐했다. 하지만 자궁에 난 엄청난 상처, 아니 피를 흘려서 그랬던지 그녀는 서서히 눈을 감고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죽었다.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있었고, 그 아이들은 마법을 부리며 사라졌다. 눈 앞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도 몰랐지, 다만... 이 세상이 또 한번의 위험이 생길 것 이란것만 예견했다.


 그로부터 몇백년 후, 제레즈가 봉인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와 친했던 창세신으로 부터 말이지. 제레즈는 네펜데스 대륙에서 엄청난 파괴를 일삼았다고 하고, 즈레제는 그 것을 치유하면서 졸졸 따라다녔다고 했지, 그 때문이였을까. 즈레제의 엄청난 치유능력을 의심하여, 같이 봉인해버렸다. 제레즈도 없고, 즈레제도 이 세상에서 사라진 것 이지. 그 뒤로 창세신 역시 보이지 않았다, 모든 힘을... 낭비해버린 거지, 봉인하는데에.


 이렇게, 제레즈와 즈레제에 대한 모든 내 기억을 말해준 것이나 다름없구나. 간단히 말해, 제레즈와 즈레제는 평범한 여인에게서 태어났으나, 엄청난 빛과 어둠을 가지고 있었지. 그리고 봉인당했다!


 아마, 그 때 아이를 죽였으면... 생각하긴 어렵구나.






 






 











 여기까지가 아타로스의 이야기였다, 아타로스는 기억을 되살려서 마법으로 형상을 만들어내며, 모든 이들에게 보여줬다, 모든 형상이 서서히 사라지고, 일행들이 그 모든 이야기를 알때에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었다. 제레즈가 소환해낸 엄청난 그 가루들, 안개들이 이 세상을 다시 덮친다면?. 또한 즈레제가 오지 않는다면? 생각하기도 힘든 일이였다, 너무나도 아찔했다.


 " 카야츠, 알겠느냐? 제레즈의 무서움을 "


 " 끔찍하군요 "

 " 그 자를 봉인하는데에, 일곱 창세신의 모든 힘을 쓴 것이나 다름없었다. 만약 봉인이 풀려버린다면, 이길 수 있는자는 아무도 없다, 창세신도 말이다 "

 " 그 안개는... 도대체 뭘 까요 "

 " 아마... 하르마게돈 이겠지 "

 " 하르마게돈은... 도대체 뭔가요? "


 " 말로는 설명이 어렵다, 하지만 최대한 설명해본다면. 이 세상의 어둠, 우주가 태어나기도 전의 그 어둠을 뜻한다, 다시 말해. 제레즈는 어둠의 원초적, 즉 우주 전의 그런 원초적 속성을 가지고 태어난게지. 미지의 속성이라는 절대 속성을 가지곤 있지만, 주 속성은 원초적 어둠일 것 이다. 그 어둠은, 우주가 태어나기도 전이니, 창세신을 낳은 자, 그 자의 본능 중 하나겠지. 파괴... "

 " 어렵군요 "


 " 쉽게 생각해라, 창세신을 낳은 자, 이 세상을 낳은 자가 가진 본능이다, 파괴의 본능. 그게 원초적 어둠이지 "

 " 그걸... 제레즈가 가지고 있단 겁니까? "

 " 그렇다. "

 " 봉인은... 언제 풀릴까요 "


 " 수백년에 걸쳐 봉인했다곤 하나, 봉인이 깨지는 것은 하루만에도 가능하지. 누군가가... 건들지만 않는다면, 아마 백년은 걸릴 것 같구나, 하지만. 그가 부활한다면, 다시 암흑의 주기율을 써야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빛의 주기율을 말이다. "

 " 암흑의 주기율은 뭐고, 빛의 주기율은 뭐죠? "

 " 암흑의 주기율은 시간을 되돌리거나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두루마리라고 할 수 있지, 무언가를 써두고 수치를 정한 다음, 마공기에 넣고 마력을 공명시키면 된다, 그러면 그 두루마리의 내용대로, 그 두루마리에 써진 지역의 시간이 바뀌어버린다, 보통은 전 세계로 해두지. 아마 암흑의 주기율을 사용한 것은, 두 번 밖에 없을 것 이다. 제레즈와 즈레제를 어른으로 만든 때 한 번, 그리고 창세신이 제레즈를 봉인했을 때 한 번, 말이다... "

 " 왜 봉인했을 때 썼을까요? "

 " 그 일대의 시간을 정지시킨 것... 으로 알고있다 "

 " 엄청나군요 "


 " 신들은 마공기 없이도 가능하지만, 우리는 마공기 없인 불가능하지. "

 " 마공기란 무엇인가요? "


 " 마력을 공명시키는 기계다, 모든 마력을 이끌어내고 공명시켜서, 엄청난 힘을 내게한다, 시간을 움직이는 기초적인 힘이지. "

 " 그럼 빛의 주기율은요? "

 " 알려진 바가 없다. "

 " 네? "

 카야츠는 당황했다, 알려진 바가 없다니?


 " 암흑의 주기율 반대가 아닐까요? "


 " 시간이라는 단어의 반의어(反意語)를 찾을 수 있겠나, 카야츠...? "

 " ... 없군요 "

 " 기록에도 없다, 단지 이름으로만 전해진다. 하지만... 하나 중요한 사실은, 천공의 거탑 : 태양의 시계 라는 장소에 있지, 이 대륙, 즉 마이온 대륙의 최남단, 바닷가에 근접한 곳... 생명을 최초로 만들어낸 곳 말이다. 창세신이 만들어낸 곳... "

 " 찾으러... 가볼까요? "


 " 무리한 소리 하지마라, 암흑의 주기율의 반대 속성이라고 빛의 주기율이 아니다, 단지 허상에 불과할 수도 있어 "


 " 그렇군요 "


 아타로스는 잠시 기록보관실로 들어갔다, 카야츠도 뒤를 따라서 갔다. 파머는 그 모습을 보고 안내해주려는 듯, 이리저리 재잘대면서 아타로스에게 설명했지만, 아타로스는 알았다고 하면서 귀찮은 듯, 건성으로 대답만 해주었다. 엘레나는 의자에 앉아서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고, 카제네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무언갈 찾고 있었다, 아마도 목걸이 때문에 더 그런게 있지 않나 싶어서인 것 같기도 했고.


 아타로스는 ' ㄷ ' 기록보관실에 갔다, 그리고 찾아보았다. ' 딜문왕국의 흥망 ' 이라는 책을, 전에 한번 보았던, 자신이 쓴 책이였다, 아직도 남아있으면 좋았으련만 하는 생각에 찾아보았으나, 나오질 않았다, 파머도 엄청난 기억력을 동원해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예측되는 곳을 다 뒤져보았으나, 나오지 않았다. 기록보관실의 검색마법에도 있는 것으로 뜨는데, 왜 이곳에는 없을까.


 그 순간, 아타로스가 책과 책 사이에 손을 뻗어보았다, 순간 책과 책 사이가 비면서, 모든 책이 똑바로 서게되었다. 아타로스가 잠시 동안 손 앞의 시간을 움직여서 찾아낸 것이다. 


 " 아하스페르츠가 가져갔군 "

 " 젠장! 그래서 여기서 나온 거였군! "

 파머가 욕을 뱉으면서 짜증나는 듯 계속 입김을 뿜어냈다, 아타로스는 안됬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자신이 쓴 최고의 책이 사라졌다, 그리고 아하스페르츠가 정보를 위해서 가져갔다. 왜 아하스페르츠가?, 그 곳에는 딜문왕국에 대한 모든 정보만을 써놨는데, 그 이야기를 아는 아하스페르츠가 왜?


 " 왜 아하스페르츠가 그 책을 가져갔을까? "

 파머는 그 말에


 " 아타로스님, 그 책에는 암흑의 주기율이 써져있어요! "


 라고 대답했다, 아타로스는 아차하면서 정신이 아찔해짐을 느꼈다, 휘청였다. 카야츠가 넘어질 뻔한 아타로스를 부축해주었고, 아타로스는 허탈하게 실날같은 웃음을 지어냈다.


 왠지, 아하스페르츠가 엄청난 것을 꾸민다는 생각에 말이다.


Who's K.Dilmun

?
사랑은 결코 자연사 하지 않는다.  무지와 실수, 배신때문에 죽고, 지치고, 시들고, 퇴색되어 죽는 것이 사랑이다.

(Love never dies a natural death. It dies of blindness and errors and betrayals. It dies of weariness, of witherings, of tarnishings.)
-Anais Nin(아나이스 닌)



현재나 미래는 없다, 오직 과거의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일 뿐.

(There is no present or future, only the past happening over and over again now.)
-Eugene O'neill(유진 오닐)



가끔은 놓아주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일 때가 있다.

(Sometimes the hardest part isn't letting go, but rather, learning to start over.)
-Nicole Sobon(니콜 소본)



누군가의 진실한 사랑은 당신에게 힘을주지만, 당신이 누군가를 깊게 사랑하면 용기를 얻게 된다.

(Deeply loved by someone gives you strength, while loving someone deeply gives you courage.)
-Lao Tsu(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