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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열하던 섬광, 스러지는 거대한 건물. 그리고 귀가 찢어질듯한 비명소리와 울음소리, 그리고는 눈앞에 쏟아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들 그것은… 마치 이 세상의 마지막 모습같았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영화속의 한 순간처럼 지나갔을때 에르의 눈앞에 한 소녀가 눈동자의 초점을 잃은채 바닥에 스러져있었다.


 그리고 타오르던 심장이 눈앞에서 얼음처럼 변해버렸을때, 그것을 믿지못한 에르는 오른손을 뻗어 눈동자가 더이상 반짝이지 않는 소녀를 향해서 죽을 힘을 다해서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것이 소녀의 시멘트 바닥처럼 냉랭하고 거칠거칠한 뺨에 닿았을때 에르는 뺨을 어루만지던 손을 더더욱 뻗어 머리서부터 소녀를 당겨 가슴에 끌어안았다.


 죽을리가 없어 죽어서는 안돼, 어정쩡하게 에르의 품에 안겨있던 소녀의 육체를 에르는 왼손으로 허리를 감아 자신의 몸쪽으로 부들거리며 끌어당겼다. 에르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다가 차오르는 분노와 슬픔에 소녀의 머리카락을 강하게 붙잡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흐르는 눈물이 아직 편하게 눈을 감지못하는 소녀의 머리카락 위로 스며든다.


 "흐윽…, 제발… 장난이라고 말해줘…"


 에르는 더이상의 말을 잇지 못하고는 그저 소녀를 끌어안은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낼뿐이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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