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도저히 모르겠어.
너희들이 대체 내게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바라는지 말야.
나는 그저 이 길에 서서 너희들과 같은 길을 걸었을 뿐이고, 너희들의 앞을 막을 생각도 하지 않았어.
그런데 너는 나한테 무엇을 바라며 그런 눈초리로 나를 보는거지? 너희들이 내게 원하는게 대체 뭐야?
고요하고 적막한 이 길에 서서 물끄러미 너희들을 바라만 봐야하는 나의 마음을 알아?
너희들의 차가운 눈빛에 내가 얼마나 추위에 떨었는지 아냐고.
네들이 가볍게 흘린 말이 나에겐 얼마나 날카로운 가시가 됬는지, 하물며 그 가시에 찔려 흘러 나오는 나의 붉은 눈물을 너희들이 알기나 해?
언제까지 내가 그런걸 받아주면서까지 이런 곳에 있어야해?
나한텐 선택의 자유도 없는거야? 나는 그런 결정도 나 혼자선 할 수 없는거야?
나는 그저 너희들과 함께 있고 싶을 뿐이라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평범한 삶을 원했다고.
하지만 너희들이 조금만 나를 더 따뜻하게 대해 줬다면 내가 지금 이렇게 되진 않았을거야.
그저 너희들과 함께 있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같은 길 위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만 보는 너희들과는 달리 나에겐 또 다른 길이 있어.
너희들과 같은 길만이 아닌 나를 위한 나의 길로 말이야.
그러나 너희들은 그 선택마저도 날 가만히 놔두지 않았어.
너희들이 잘났다며 너희들이 모든걸 선택해도 되는 마냥 횡포를 부리는 너희들을 증오했어.
결국에 내가 바라던게 이거야? 너희들에게 모든걸 휘둘리며 내 의사도 제대로 소통 못하는 이 바보 같은 녀석이 그토록 내가 바라던 내 모습이야?
너희들과 함께 어울리며 조금이나마 너희들을 기쁘게 해주려던 나의 마음은 사그리 녹아 없어지고,
그저 너희들의 놀잇감으로 삼았던거야? 정말 나는 그 정도 밖에 안된거야?
하지만 나는 그래도 너희들을 믿었어. 언제까지나 함께 이 길을 걷고 또 다른 세상에서 만나기를 기약했는데.
고작 나의 바람은 이런 결과를 낳은거야? 나의 소망은 그토록 비약했고, 이토록 하찮은거였어?
나는 이 정도 밖에 안되는 놈이였어? 나는 정말 이런 놈으로 밖에 남을 수 없냐고!!
언제까지 내가 이래야해? 언제까지나 너희들을 즐겁게 해야 하는 광대로만 남아야해?
너희들이 웃어야 내가 웃고, 너희들이 울어야 내가 우는 그런 상황을 원해? 그런 모습을 원해?!
그렇다면 해줄게, 모든걸 해줄테니까. 제발 그런 눈초리로 나를 보지 말아줘.
너희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나에겐 얼마나 힘이 되는지, 이 세상을 홀로 간다는게 얼마나 외롭고 쓸쓸한지.
너희들을 모를거야, 이런 나의 마음을.
너희들이 내 마음을 아는 날에는 아마 그때 나는 이 길 위에 없을거야.
너희들의 무관심과, 너희들의 핍박과, 너희들의 싸늘한 모습에 나는 나 자신을 잃고 말거야.
아직까진 너희들의 곁에 맴도는 역할 밖에 못하지만, 언젠간 너희들이 원하는 나의 모습을 그리워 하겠지.
하지만 그땐 이미 늦었을거야, 그때의 난 더 이상 이곳에 없을테니까 ….
P.s : 심심해서 끄적여본 글, 아마도 이 글 속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몇가지 첨가 되있을거라 생각. 브금 올릴려고 했는데 브금이 없어서 내일 브금 저장소에 회원가입 승낙 받고, 제가 글 올려서 거기서 붙혀넣기 할 생각. 아마도 이 글은 중2병의 뒤를 잇는 고2병의 작품. 근데 난 고3이잖아? 고2병은 안될거야 아마 ….
난 … 그저 너희들과 어울리고 싶을 뿐이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평범한 삶을 ….
일단 주인공이 피해망상에 빠져있는데 사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함 근데 문제는 가면 갈수록 피해망상이 심해진다는거죠 근데 철저하게 이성으로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거에요 결국 주인공은 사이코패스인거죠 그래서 자신의 손으로 자신이 누구인가를 찾기위해 무턱대고 아무곳으로 떠나서 아무에게나 묻고 원치않는 답이 나오면 사람을 죽여가는거임 그러다 결국 경찰에게 잡히는데 여러검사와 취조를 받는거임 그리고 여기에 반전적인 요소로 사실 사이코패스가 아니었고 자신의 피해망상으로 인한 결과였던거죠... 한번 생각나서 끄적여봤네요;; 이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