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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5 21:40

Bloodow P

조회 수 79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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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 내가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이야기는 아주 신비롭고도 몽환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소개를 하죠. 저의 이름은 ' 알라그레테스. ' 이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주는 해설자이자, 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죠. 단지 이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전혀 사람들의 귀에 들어간 적이 없을 뿐더러, 이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제가 여러분께 해주는 이야기들은 모두 다 실화이자, 사실임을 말씀드립니다. 장르는 공포로 볼 수도 있으나,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로맨스로도 나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장르는 이리 갔다가 저리 갈수도 있는 탱탱볼과 같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 끼익 」


  다만, 이 이야기를 듣기 전에 한가지 명심해야할게 있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이 문을 함부로 열지 마십시오. 제 허락 없이 이 문을 마음대로 열었다가는,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테니까요.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요? 다시는 들을 수 없는, 다시는 볼 수 없는, 기이하고도 기괴한 이야기 속으로 한 번 떠나보시죠.



「 끼 이 이 이 익―……쿵 」




  이 이야기를 듣기 전, 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우리 주인공들의 신상부터 말씀해드리지요.


  * 영우 - 17살의 건장하고 빈약한 고등학교 1학년의 풋내기. 검은 머릿결 뒤로 보이는 3개의 붉은 피어싱이 돋보이는 아이. 키는 대략 172cm에 작은 듯보이나,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는걸 보면 180cm가 될 가망이 보임. 보랏빛 옷을 좋아하며, 바지는 오로지 블랙 스키니진을 고집. 그게 자신의 패션 아이템이라고 여기고 있음. 하지만 정작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눈은 찌푸려질 뿐이다. 아아, 그렇다고 뚱뚱한건 아니다. 이래뵈도 60Kg이지만서도 그의 얼굴은 약간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못…생기진 않았지만…이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겠다.


  * 영호 - 영우와 쌍둥이 형이지만, 영우와는 달리 세련된 멋이 충분히 감미됨. 한마디로 맛있게 생긴 외모. 영우와는 달리 몸에 구멍을 뚫는 것을 싫어하다 못해 경멸하는 영호 탓에, 하루가 멀다하고 영우는 형인 영호에게 구타를 맞기 일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영우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의 여자친구도 아닌 형 영호다. 이런 영호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우는 하루가 멀다하고 몸에 구멍을 뚫기 일쑤. 그럴 때마다 영호에게 그 모습을 발각되는 날엔, 영우의 제삿날이 된다. 영우의 형인 영호의 키는 자그마치 187cm! 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한 쪽으로 키를 몰아준 것만 같은 큰 키에, 동생인 영우는 영호를 볼 때마다 부러움과 질투가 담긴 눈으로 바라본다. 더군다나 동생인 영호보다 스펙이 완벽할 뿐더러, 시험을 볼 때에는 만날 전교 5등 안에 들 정도다. 너무나도 비교되는 두 형제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형인 영호에게 가는 기대가 많았고, 그 덕분에 동생인 영우는 가족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뭐, 정작 영우는 별 상관도 안하는 듯 싶다. 그는 검은 정장을 입는 것을 좋아하며, 교복도 검은색을 입기 위해 동생인 영우가 기어서 들어간 학교에 따라 들어갈 정도로 검은색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도 또렷했다. 영우와는 달리 자랑할게 너무나도 많은 영호이다보니 그에 대해서는 소설 분량으로 72편까지 나오겠지만, 프롤로그다 보니 그의 정체는 소설에서 차차 밝히도록 하겠다.


  주인공을 대체로 간지가 나고 정의감이 있고 용감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도 그러하다. 단지 그들 안에 잠재되어 진 능력이 밖으로 표출이 되지 않을 뿐, 그들도 어엿한 용사임이 불과하다. 


  " ? "


  아아, 이렇다고 오해는 하지 말도록, 이건 마법과 검술이 뒤죽박죽인 장르가 아니니. 그냥 너무나도 단순하고 평범하고 온화한 좀비 소설이다. 단지 이 이야기는 다른 좀비 이야기보단 ' 특별 ' 한 이야기로 진행되겠지만 말이다. 

  자, 그럼 한 번 시작해볼까? 그들만의 러브 스토…일상을.





  P.s : 루에르가 끝나면 연재하려고 했던 소설입니다. 아마 평일에 연재될걸로 보입니다. 단지 이 소설이 정상적으로 연재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요. 루에르가 완결이 언제쯤 날지는 모르겠지만, 지루하고 따분한 스토리보단 조금은 활기찬 분위기로 서술될 듯 싶네요. [원래는 루에르가 끝나면 크로니클 어비스, Head Collector을 쓰려 했는데 안타깝네요.] 하지만 정상연재는 루에르가 완결된 뒤에야 알 수 있으니, 별 기대는 하지 마세요. 대충 이 소설 견적은 3~40편으로 보네요. [루에르도 30편으로 봤지만, 현재 72편. 나란 녀석, 이런 녀석.]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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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탓하지마라.

시간을 흘려보낸건 나 자신이다.

시간은 주어진게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나라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느냐의 내가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증명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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