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 in the dark ocean of life the faint
[ 어둠 속 존재하는 희미한 생명의 바다 ]
- 크로니클 어비스 -
No.46
잠시동안의 침묵을 뒤로한 채, 무이 대리인은 다시 말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다른 이들의 목소리도 자츰 줄어든걸로 보아, 르가 날린 싸대기가 큰 역할을 한게 분명했다. 단지 하는 방식이 과격했을 뿐이지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녀석은 르 밖에 없었고, 다른 대리인들은 사람들을 해코지할 위인들이 아니였으니 좋은 말로 그들을 다스려봤자 그들에겐 불에 기름은 끼얹은 격으로 더욱 불타올랐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 자신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열매를 따먹으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지만 말이다.
〃제가 여러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럴 시간도, 그런 여건도 없는 시점이니 짤막한 주의만 준 후에 본격적인 임무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그 전까진 잠시나마 지친 여러분들에게 휴식을 주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무이 대리인은 자리를 이동하며 한쪽에서 묵묵히 무이 대리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던 대리인들을 향해 걸어갔다. 한참동안 자리에 서서 아픈 다리를 두들기던 사람들은 이제서야 휴식 시간이 찾아온 것에 대한 기쁨이 있는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제자리에 주저 앉는다. 나와 피유 그리고 우리들과 함께 이곳을 온 사람들 역시 빠른 스피드로 바닥에 착석한다.
"하아…. 힘들다."
자리에 앉은 피유가 처음으로 내뱉은 말은 그러했다. 하긴 지칠만도 하지, 평소에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아늑한 시간을…보낼 녀석이 아니였는데, 난생 처음으로 이런 말을 하다니. 놀랍다고야 할까나? 아니면 조금 걱정이 된다고 해야할까.
"…."
무이 대리인과 다른 대리인들은 멍하니 우리 쪽을 향해 시선을 돌리며 자신들도 쉬고 있다. 뭔가 조금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듯 싶으나, 뭐 익숙해지겠거니하고 넘기기엔 약간의 무리가 있었다. 더군다나 하나 같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기에 부담스러운 점도 없지 않아 있었고…. 할 말이 있으면 하는 편이 나나 자기들한테나 좋을텐데도, 우리를 배려하기 위해 이런 찝찝한 시간을 남겨주다니, 이걸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
자리에 앉아 있던 나는 문득 라고고 대리인이 내게 건네줬던 편지의 존재를 떠올린 나는 조심스럽게 주머니 안에서 편지를 꺼냈다. 분명 이 편지를 이곳에 오면 리린에게 전해 달라는 말을 했었지.
"…."
다행이도 르는 잠시 어디론가 향했는지 지금은 리린 혼자 뿐이다. 이 틈에 살짝 리린에게 건네주면 되겠다.
나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리린이 있는 나무 쪽으로 다가갔다. 나와 같이 자리에 앉아 있던 피유는 또 뭐가 그리 궁금한지 어디 가냐고 묻는걸 가볍게 무시하며 조용히 리린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나무 밑에서 조용히 숨만 쉬고 있던 리린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나를 보곤 쓰윽 고개를 올린다.
"무슨 일이지? 나한테 할 말이라도 있는건가?"
전보다 까칠해진 듯한 리린의 말투에 살짝 기분이 나빠질라 그랬지만 꾹 참아내며 나는 그에게 편지를 건네주었다. 편지를 받아든 리린은 이게 뭐냐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고, 나는 아무 말 없이 피유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어처피 내가 말하지 않아도 저 남자는 내 마음을 읽고 있었을테니까.
"날…괴물 취급하는건가?"
자리로 돌아가는 나에게 리린은 몹시 불쾌하다는 식의 말투로 내게 말하였다. 그 목소리에 조용히 자리로 돌아가던 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슬쩍 리린을 돌아보며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죠…? 괴물이라뇨?"
느닷없이 괴물 타령을 하는 리린을 보며 나는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리린은 그런 내 표정을 보곤 더욱 더 화가 치밀어 올랐는지 자리에서 일어서며 나를 노려봤다.
"너 또한 나를 괴물로 보고 있는거 아닌가? 평범한 인간 따위가 가져서는 안되는 이 능력을 나 같은 녀석이 가진 것에 대해 경멸하는건가?"
"그게 무슨…."
"너…날 무시하는거냐!!"
피할 겨를도 없이 그대로 리린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나는 바닥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자 주위에서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 쪽으로 머물었고, 한쪽에서 가만히 앉아 있던 대리인들마저도 그 모습에 화들짝 놀란 얼굴을 하며 이쪽으로 달려온다.
〃괜찮으십니까, 바벨?〃
제일 먼저 이쪽으로 달려온건 라고고 대리인이였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나를 부축이며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고, 뒤이어 달려오던 대리인들은 금방이라도 날 죽일 기세로 노려보는 리린에게 달려가 그를 말렸다.
〃…너, 이게 무슨 짓이야!!〃
그 순간, 어디선가 낯 익은 하이톤의 목소리의 등장과 함께 리린의 얼굴로 연두 색의 작은 손바닥이 그대로 리린의 얼굴을 찍어 내린다.
〃너 이 새끼, 지금 무슨 지꺼리를 하는거냐? 감히 내가 보는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다니, 네가 정령 미친거냐!!〃
잔뜩 화가 난 르의 목소리에 리린은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 별안간 닥친 일이라 피해자인 나 또한 어안이 벙벙했지만, 왜 갑자기 저 남자가 나에게 폭력을 휘둘렀는지는 알 도리가 없었다. 단지 지금은 르가 중재해준 덕분에 상황이 종료됬긴 했지만, 저 남자, 편지를 받은 순간 갑작스레 태도가 돌변했다. 대체 라고고 대리인은 저 남자에게 무엇을 전해준거지…?
〃….〃
리린을 쳐다보는 라고고 대리인의 얼굴이 엄청나게 어둡다. 역시나 무언가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게 분명해. 저 남자도 그렇고, 여기에 있는 대리인들 역시나 라고고 대리인과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어. 그리고 리린, 저 남자는 몹시 혼란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대체 저 남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한참동안 리린을 향해 모진 욕설을 퍼붇던 르는 씩씩거리며 마지막 리린을 향해 귀싸대기를 갈긴 후에야 끝이 날 수 있었다. 두 뺨이 풍선처럼 붉게 부어오른 리린은 아직도 침묵을 지키며 조용히 자리를 옮긴다. 그 후, 르는 내게 걸어와 리린이 한 행동은 누가 봐도 네 탓이 아니라며 이번 일은 내가 대신 사과한다며 나의 어깨를 툭툭 치곤 리린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뭐랄까, 왠지 위로는 되지만 위로가 아닌 듯한 기분? 아니, 위로는 아닌데 위로 같은 기분이랄까…. 아무튼 그나마 리린이 주먹을 휘두른 다음에 르가 나타나서 다행이랄까….
짧았던 소동이 끝이나고, 다시 한 번 우리들 앞으로 모습을 나타낸 무이 대리인은 앞으로 우리들이 해야 할 임무와 이곳에서에 짤막한 주의사항을 끝으로 우리들은 각각 팀을 이루어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했다.
〃A팀은 저를 따라오세요.〃
〃B팀, 이리로.〃
〃C…C팀 내, 내게로 오세요!!〃
〃마지막 D팀을 저를 따라 와주시길 바랍니다.〃
라고고 대리인이 맡은 D팀엔 나와 피유, 그리고 르와 리린이 함께했다. 아까의 소동으로 인해 살짝 거리감이 생긴 나와 리린 사이를 가로 막은 르, 내 뒤를 쫄쫄 따라오면서 재잘거리는 피유, 그리고 나와 함께 여기까지 걸어온 사람들과 다른 마을에서 온 분들까지 합해서 총 15명의 인원이 함께 움직이게 되었다.
"본격적인 탐사 시작인가? 후후, 몹시 흥분되는걸."
"이곳에서 나는 일확천금의 행운을 잡겠도다."
상황이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그런 사람들마저 없었다면 이 팀은 우울의 극치였을거다. 알면서도 올 수 밖에 없는, 그렇다고해서 피할 수도 없는, 모 아니면 도, 아님 도와 도 사이에서 이래 저래 할 수 없는 갈등의 심화. 아까 전보다 더욱 굳은 표정의 라고고 대리인과 리린의 표정을 바라보기엔 너무나도 힘든 여정이 될 것만 같았다.
"형, 왜 그래? 어디 아파?"
눈가를 찡그리는 나를 보곤 피유가 묻는다.
"눈에 뭐라도 들어간거야? 내가 손가락으로 빼내줄까?"
"아니, 그런거 아니야."
"그럼 왜 그래? 아까부터 표정이 별로 안 좋은데…."
"별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마."
쫑알거리는 피유의 말소리도 자츰 줄어 들었다. 어떻게보면 지금 이 상황에서 제일 거칠어져있는건 나일지도 모른다. 이 상황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그렇다고해서 무작정 달려가는 것도 아닌,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닌, 신경을 쓰나 신경을 안 쓰나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그냥 피유처럼 마음만은 가벼운 상태로 가는 편이 오히려 지금 내 모습보단 나을텐데. 무언가를 알고 있음에도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라고고 대리인을 보고 있자면 가슴이 답답해 미처버릴 지경이다. 무언가를 알고 있어도 그 사실을 망각하려는 리린과, 그 남자와 라고고 대리인은 연신 노려보는 르의 눈빛 때문에 어찌해야할지 몰라 머리만 아플 뿐이였다.
"…."
하아, 이젠 모르겠다. 정말로 모르겠다. 지금 당장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 상황을 어떻게하면 풀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풀리지 않은 지금, 내가 겨우 할 수 있는건 그의 뜻에 따라 순조롭게 움직이는 것 뿐, 누군가가 엉키고 누군가와의 마찰로 빚어진 사건에 대해 눈을 돌릴 틈이 없다. 내가 왜 이곳에 왔으며, 내가 이곳에 와서 이루고픈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한다. 정신차리자, 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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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바깥이 시끄럽군. 손님이라도 찾아 온건가?"
"그렇다면 우리가 마중 나가야하는거 아냐?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에 대한 예의기도 하고 말야."
"그럼, 슬슬 나가보지. 올 때 몇 마리 데려오는거 잊지 말도록."
"걱정 붙들어 메시라고, 이런 일이 한 두 번인가…."
"…너무 방심하지마라, 그들 중 낯 익은 얼굴도 몇몇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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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라고고 대리인 님."
〃무슨 일이시죠, 피유?〃
묵묵히 걸어오던 피유가 갑자기 라고고 대리인을 불렀다. 말 없이 앞을 향해 걸어가던 라고고 대리인은 피유의 부름에 살짝 고개를 돌리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피유는 방금 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식은 땀이 한 방울 볼을 타고 흘러 내리더니, 이내 휘청거리며 땅바닥에 주저 앉고 만다.
"피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힘 없이 자리에서 쓰러진 피유를 보곤 다급한 목소리로 피유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갔다. 같이 걷던 사람들 또한 이 모습에 놀란 기색으로 하나 같이 피유 주변으로 몰려든다.
"정신 차려, 피유!"
나는 황급히 피유의 어깨를 흔들며 피유를 깨웠지만, 피유는 깨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간간히 들려오는 가늘면서도 쇠약한 녀석의 숨소리에, 내 머릿속이 새하얗게 타들어가는 기분을 느꼈다.
〃얌마, 비켜.〃
그때, 내 뒷통수를 후려 갈기며 르가 앞으로 걸어 나온다. 르는 쓰러진 피유의 몸을 차근차근 살펴보더니 이내 어이 없다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뒤에서 멀뚱히 서 있던 리린에게 무언가를 건네 달라는 제스처를 보이자, 리린은 자신의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에서 무언가를 하나 꺼내 르에게 건네준다. 리린에게서 무언가를 건네 받은 르는 그것을 그대로 반으로 쪼개더니 천천히 피유의 입 안으로 들이 민다.
〃꼭꼭 씹어 먹어, 임마.〃
르가 피유에게 먹인건 다름 아닌 사과였다. 무언가 진귀한 물건이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물건이였다. 입 안에 사과가 들어 간 것을 알았는지 피유의 멈춰있던 턱이 조금씩 움직이며 와사삭하는 소리와 함께 피유의 입이 심하게 움직인다.
"흐헉!"
사과 반 쪽을 한순간에 씹어 넘긴 피유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더니, 곧 정신이 말짱해졌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신의 주위를 에워싼 사람들을 보곤 살짝 위축된 목소리로 내게 묻는다.
"형, 무슨 일 있어? 왜 사람들이 나를…."
"이제 괜찮아?"
"어? 어, 응. 아까보다는 좀 배고픈게 나아진 것 같아."
"그래, 그만해서 천만다행."
…뭐?
〃야, 꼬마.〃
"?"
자리에서 일어난 피유에게 남은 사과를 던지는 르, 그걸 피유는 잽싸게 낚아 채곤 바로 입 속으로 넣는다. 이 모습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을 지으며 피유를 쳐다봤지만, 정작 본인은 사과를 먹는데에 온 시선이 집중되어서 느끼질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만해서 천만다행이라고 할까나….
〃얌마, 바벨.〃
"?"
「 차알~싹! 」
난데없이 날아든 르의 귀싸대기가 찰지게 나의 뺨을 타고 요동쳤다.
〃이 녀석이 이 지경이 될 동안 형이라는 자식이 뭐했어? 동생이 배고픈줄도 모르고 지 생각만 하고 말야. 너는 새꺄, 완전 개쓰레기네.〃
영문을 모르는 표정으로 르가 내뱉는 욕짓거리를 멍하니 듣고 있던 나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르를 쳐다봤다. 그러자 르는 뭘 쪼개냐며 반대쪽 뺨도 때리려는걸 간신히 저항해서 다행이도 맞지 않았지만, 대체 어떻게 된 놈의 위가 한 끼 안 먹었다고 쓰러질 정도로의 스테미나를 소비하는지 정말 의아스럽다. 더군다나 그 이유 하나 때문에 내가 싸대기를 맞을 정도로 내가 잘못한건가하는 혼란 또한 오니, 대체 내가 어찌해야하냔 말인가….
〃앞으로 이 녀석이 또 한 번 내가 보는 앞에서 쓰러지면, 넌 내 손에 뒤지는거야, 알겠냐?〃
"아니, 그러니까 그게 말야."
〃이 새끼가, 어디 어른 말씀하시는데 끼어 들고 지랄이야!〃
또 다시 싸대기를 날리려는 르를 피해 뒤로 물러선 나를 보며 르가 씩씩거리기 시작한다. 내가 뭔 말을 하면 저런 반응을 보이며 냅다 때리려고나하지, 오래 살려면 성격이 좋아야하는데 어떻게 저 녀석은 지금 이 나이까지 저런 성격머리로 사람들을 대하는데 어떻게 저리 오래 살 수 있는 이유를 묻고 싶다.
〃알겠냐? 앞으로 조심해!!〃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고개를 끄덕이는게 좋을 듯 싶었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녀석의 말을 알아 들은 티를 내며 간신히 그 녀석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무리 나보다 나이가 많기하지만…. 하아, 도대체 세상이 어찌 돌아가려고….
"바벨."
르가 자리로 돌아가자 뒤이어 리린이 내게로 다가왔다.
"아깐 미안했다."
나는 잠시 주츰한 몸을 다시 제자리로 옮기며 쓰윽 리린을 쳐다봤다. 아까 전 내게 한 행동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웃으며 괜찮다며 리린의 사과를 받아 들였지만, 리린은 살짝 어두운 얼굴로 다시 한 번 미안함을 강조했다. 자신이 왜 갑자기 그런 행동을 보였는지 자기 자신도 모르겠다며, 갑작스럽게 바뀐 환경 탓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자기 자신을 욕한다. 나는 그런 리린에게 괜찮다며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다며 그를 위로해주었다.
"…고맙다."
그는 소리 없는 미소를 지으며 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고, 우리들은 다시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피유 때문에 잠시 시간이 지채되었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제 우리 앞에 닥칠 무궁무진한 일들이 벌어질거에 비하면 새 발의 피였으니까 말이다.
「 부스럭 」
P.s : 즐감하세요. 연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 2012/5/19 : 고3인만큼,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취업을 했습니다. 아마도 늦어도 6월 1일부터는 출근할테고요. 더군다나 내년 3월에 입학할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그 직장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마도 소설 연재는 조금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숙련도 생기고 여유가 생기면 재 연재를 할지도 모르나. 아직까지는 결정된 사항이 없으니, 독자님들의 큰 양해 부탁드립니다.
게임 속 이야기
| 나는 작가가 될 테야! 글을 창작해요
2012.05.15 04:44
크로니클 어비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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