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우 힘드니까
조금 진지한 글을 써볼께요
이 스톤에이지 라는 게임에서 여러사람을 참 많이 만났어요
만나다보니까 제가 좋아했고 또 많이 의지했고 또 많이 기대었고 ..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처음엔 사람을 대하는게 어리숙해서 서로에게 차갑고, 서로에게 틱틱대고
서로 말도 제대로 못하다가. 서로에게 마음이 풀리니까 서로에게 살갑게 대하고, 서로만을 찾게 되고
처음엔 비밀이 많은사이였지만, 그 비밀을 하나씩 공개하다 보니
어느순간.. 소원해지더라구요
첫사랑에 대한 기대감이 기대이하로 바뀌는것 처럼, 몰랐던 비밀들 성격 느낌을 알게되니
사람이란게 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런생각을 가지게 되죠 가까이 있는 사람이니 날 떠날수 없다는 자신감
그러다보니 전 가장 친한 사람을 가장 멀리, 소홀히 대하는 나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단 한번도 나에게 미운소리, 싫은소리 하지 않는 바보 같은 사람이었죠
그저 제옆에 있는게 좋았고 재밌다고 합니다. 가끔은 힘들어 하는것도 보이지만 그저
제가 좋아서 그런 말 한번 안했던 그런사람,
그런사람이 있었는데 왜 그런사람을 전 버렸을까요 가끔 이런생각이 듭니다
정말 힘들고 정말 외롭고 정말 지칠때는 그 사람이 가장먼저 생각납니다..
참 나쁜사람이죠 전 .. 제가 먼저 버려놓고 제가 먼저 찾고있습니다
그렇게 제 기분 다풀면 또 버리게됩니다. 왜냐면 전 언제나 새로운 사람을 원하니까요
이런 내가 참 싫었습니다. 사실 군대에 있을때도 언제나 내 전화 받아주고 언제나 내 연락 해주고 언제나 편지 써주고
그런 사람이었는데.. 그런 사람을 제가 먼저 버렸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요
새로운 느낌 새로운 기분.. 하지만, 새로운 것은 언제나 기존에 것에 비해 첫만남은 신선하지만 금방 시들죠
새로운 사람이 절 먼저 떠났습니다. 이런 기분이구나 그 사람도 이랬겠구나 그때 제일먼저 들었던 생각입니다.
한심한 나는 지운 번호를 찾아보고 차단한 카카오톡을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 떠난 사람돌아오지않습니다
그때 같이 지내던 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말해주지 않더라구요
전 참 나쁜 버릇이 있었습니다. 떠난 사람은 .. 제가 먼저 떠나보내려고 흉을 봤죠
특히 그사람은 더 그랬던거 같습니다. 서로에게 많이 알고, 서로에게 많은것을 공유했던 만큼
우린 너무 편했으니깐..
사실 지금와서 속죄하고 그런 부분은 아닙니다.
그저 전 지금도 나쁜 사람으로 남아있으면서도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이래나 저래나, 니 생각 나더라
역시 힘들때가 제일 많이 나지만 가끔 보고싶기도 하고 ,
제대로 한번 말해보고 싶네
안녕. 나의 가장 친한 동생
미안하고 고마웠다
나연아
사실은 아직도 전 나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글에 쓴 것처럼 힘들때마다 생각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