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뒤로 꾸준히 그녀에게 매달렸다.
아침에 일어나면 문자. 점심에 문자. 저녁에 문자
그때의 나로선 이런 부분이 민폐? 라곤 생각할수 없었다.
어쩌면 그때의 나로서는 이미 포기?를 한것일까 아니면
정말 지푸라기 하나 잡자는 심정으로 이렇게 매달렸던걸까..
그렇게 매일 보내었다. 보내고, 보내고..
그치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게 그런 부분에 대해 답장은 안오며
가끔 그랬다. 그녀가 먼저 보내는 적이 있다.
참으로 기뻤다. 나의 노력이 통하는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럴때마다 난 참.. 조심스러웠던걸까 서툴럿던걸까
말을 잘 이어 나가지 못했던거 같다.
기억은 나지 않는다. 워낙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확실한거는 .. 정말 기뻤다. 그럴때마다 나는 휴대폰을 놓지 않았다.
그저 그거만 쭉 바라보고 있으며, 답장이 언제오나 했었다.
한때는 답장을 기다릴때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
하.. 이게 뭐하는 짓인가 .. 하지만 나란 사람은 참 웃겼던게, 답장 하나 오거나 또는 포기할까 생각하다
먼저 문자가 오면 좋아서 실실 된다 .
이게 사람인가 싶었다. 그저 좋은 사람이면 이렇게 까지 설레이는가 싶을정도로..
그런데 나도 정말, 사람이었다..
지쳤다 이런 행동도 한번은 너무 지쳐서.. 좋아한다고 말을 하였다.
아니.. 그냥 좋아한다고 말을 하였으면 모르겠다, 쓸때없이 외쳤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나랑 다시 만나줘. 사귀자.. 이런식의 어쩌면 그녀에겐 영혼없는 말처럼 들렸을지 모르겠다
나로서도 그때의 나로서는 정말이지 그저 .. 그저 .. 말로만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으니까.
이부분은 아직도 기억이난다. 그녀가 나에게 이렇게 말을 하였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어요?" 난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도망쳤다. 그래 무서웠다. 그녀가 처음으로 나에게 화를 냈다.
그때 정신을 차린거다. 그래.. 그사람은 날 싫어하고 나혼자 뭐하는 짓이었나.
하지만 늦었었다. 아주 많이.. 난 그 뒤로 그 사람에게 단 한번도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가 없었다. 두려웠다. 정말로 그 뒤로 사람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
자신감을 잃었다. 모든게 무서웠다. 말을 하는거 자체가, 그 잘난 내가 ..
혼자 이러다 지친다. 참 웃기다. 울기도해봤다. 이젠 정말 잊자고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그건 안되더라..
그렇게 나는 몇 날 며칠을 혼자 보냈다. 영혼없는처럼 다니고
가끔 내가 무슨 생활을 하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그녀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