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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8:44

가질 수 없는 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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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연락이 먼저왔다.

놀라웠다. 기대도 하지않았던 먼저 연락 ..

나는 그녀에게 연락을 받았다.

 

조심스레 열어보았다, 어떻게 지내냐는 듯한 말이었다.

조심스러웠던거 같다. 그 이후로 나는 단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으니까

그땐 아무런 생각도없이 그저 기뻣다.

 

그저 웃었고,행복했고.. 그랬다

그렇게 우린 아무런 문제가없든 다시 지냈다. 예전처럼..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예전에 만들어둔 카페를 공유했다.

 

혼자 글을 쓰고 일기를 쓰고 사진을 남기며, 인터넷 개인 소장용 카페이다

약 7~8년전 전 정도 인거 같다. 그렇게 글을 써온지 그래서 가끔 보면 오글오글 거리기도한데

옛날에 나의 모습을 볼수있다.

 

중2병때의모습, 방황하는 나의 모습.

어쩌면 이 모습을 보며 나는 좀더 변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릴땐 그저 조금 있어보이고싶어서 고급스런 말만 찾아왔다고 생각하였지만 실질적으론 겉멋만 들은 모습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그걸 그녀에게 공유를 했다. 그래 같이 쓰자 우리

그녀가 처음으로 글을 썼다. 그녀도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행복한가? 행복하다. 좋아해주니까 기쁘다.

 

나의 작은 공간이 그녀에게도 기쁨이 되었으니까.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싶을 정도다.

우린 그 공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썼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야기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그리고 .. 언젠간 , 지우지 않을까

 

아직도 내 머릿속에 있는 이 기억들

보고싶다 아직도

이야기는 끝난게 아니다

 

아직도 남아있는부분이지만..

나는 이걸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사실 갈등은 선다.

왜냐하면..

 

보고싶으니까 글을 써내려 갈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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